T.Humprey는 1985년 이전까지 다른 제작자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스페니쉬 스타일의 악기를 만들었으나,
음량증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던중, 하프의 음량이
대단히 풍부한것에 착안하여 현과 앞판의 각도를 크게
증가시킨 밀레니엄 모델을 완성하였다.
설명; 현의 에너지가 앞판에 전해지는 메카니즘은
앞판에 접근하는 현의 각도에따라 크게 변화할수
있으며,각도가 커질수록 앞판에 더욱 큰 힘을 보낼수
있다.
고정된 현의 진동이란 고정되어있는 두 부분을
당겼다,늦추었다하는 연속동작이고
만약 현의 방향과 앞판의 방향이 90도를 이루는
악기가 있다면 에너지 이용효율을 100까지 높일수
있고,45도라면 1/2, 0도 라면 효율이0이 된다.
하프는 1/2정도의 효율을 갖고있고,
기타는 0에 가까운 비효율적인 악기임에 틀림없다.
표준형의 기타도 유심히 관찰하면 브릿지쪽의 줄높이가
소리구멍쪽의 줄높이보다 낮은것을 알수있다.
에너지효율을 높이려는 제작자의 섬세한 배려가
녹아있는 부분이며,Humprey는 아예 앞판을 기울여
엄청난 각도를 만들어 냈다.
그래서 옆판은 옆에서 보았을때 삼각형의 모양이
되었으며,넥크는 그대로 두었다.
결과적으로 브리지뒤쪽의 옆판폭은 상당히 증가되고,
넥크쪽은 좁아진 모습이 되었는데,
12프렛위의 높은음연주가 자유로와지는 보너스를
얻었으며,앞판에 큰각도를 이루며 가해지는 힘때문에
브리지 뒤쪽의 앞판이 크게 부풀어 오르는 치명적 결함도
같이 얻었다.
험프리의 악기는 풍부한 저음과 맑은 고음,연주의 편함,
등등의 이유로 많은 연주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뉴욕의 자신의집 아파트에서 열심히 제작에 임하고
있다한다. 미국의 거대 악기제조사인 Martin의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개인적으로는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은 재주많은 제작자라 할수 있으며,
명기탐구<4>에서는 프랑스의 명공 Robert Bouchet편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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