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두번째입니다만, 정말 처참합니다................. 바위나 돌에 묻은 기름을 닦고 있자니 정말이지 속에 천불이 납니다......... 어쩔 때는 눈물이 핑하니 돌면서 답답해질 때도 있습니다.....
마치 커다란 빵에다가 초컬릿 잼을 진땅 짜 내어 놓은 것 같은 모습입니다. 돌이 잘 집어지지도 않아요.. 너무 미끄러워서요.
겨우 돌 닦아서 내려 놓으면, 돌밑에는 아예 초컬릿 잼을 한 통 부어 놓은 것 처럼 모래와 떡덩어리가 된 기름덩어리를 뜯어 냅니다........ㅠㅠ 그러고 나면 바닥에 고인 물에 둥둥 뜬 기름을 흡착포로 가만히 얹어 두죠.... 그리고, 옆에 시커먼 노래를 이리저리 휘휘 저으면 흡착포에 까맣게 기름이 묻어납니다. 이렇게 해서 한개의 돌을 닦습니다.............
이번 대선날만 빼고는 연말까지는 계속 닦으러 나갑니다.
어제는 해안경비대 쪽으로 갔습니다. 아무래도 민간이 통제구역이다보니 여전히 벽이며 모래며 모두 까맣더군요..... 군인들이 모두 닦아내는데도 한계가 있겠죠............
수협과 교회에서 오신 분들 그리고 경남에서 오신 공무원 차량......해서 7-8대가 와서 닦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주말도 장담은 못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이천에는 들리겠습니다........ 그리고 m손톱이 어제 금이 갔습니다.......... 빡빡은 아니더라도 니브(2부) 정도로 깍았습니다...........ㅠㅠ
암튼 요즘 이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번 주말에 뵙고 싶었는데.............. 알마 가족분들이 즐겁게 보내신 것 같네요............... 이번 주말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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