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김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현관에 보니까 에카테리나 중국투어가 있으시다고 보았습니다만,
이 호우와 찜통에서 또 고생길에 오르시겠네요....
다름이 아니라 마음이 찢어집니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라폴리아 뒷판에 금이 쫙 나갔습니다. ㅠㅠㅠㅠ
몇년을 문제없이 잘 사용해 왔는데,
최근 집중호우에 걱정이 되어서 실리카겔 500g 짜리 4개를 준비해서
카루라케이스 상단(헤드부분)에 2개, 그리고 라폴리아 몸속에 2개를 넣어두고 지내다가,
1주일 전 호우가 심해지자 1개를 더 케이스와 힐 사이의 빈공간에 넣어두고 잘 닫아둔체
사정이 있어 1주일정도 사용을 하지 못한체 방치해 두고 말았습니다.
어제 저녁 퇴근 후 간만에 일찍들어와 케이스를 열어보고 뒷판을 만져본 순간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뒷판에 전장의 2/3 정도가 중앙부분을 따라 거의 일직선으로 금이 가 있었습니다.
정말 뒤집어질 뻔 했습니다.
제가 언제 공방에 방문해서 선생님께 수리 의뢰하고 싶은데요,
중국투어일정이 살인적으로 잡혀있으시던데요,
괴산공방에 언제쯤 방문해서 선생님께 기타를 보여드리고 수리의뢰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선생님 편하신 일자로 정해주시면 공방도 구경할 겸 겸사겸사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내일 20일에 잠깐 방문해서 뵐 수 있을까요?)
너무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으네요........
며칠간 마음이 편치않아 아주 짜증나는 나날을 보낼것 같습니다.
어제는 꺼내서 몇번 튕겨보다가 마음이 편치않아 그냥 넣어 두었습니다.
중국투어로 바쁘실텐데 선생님께도 마음편치 않는 소식 드려서 죄송하구요,
선생님께서 편하신 일정으로 알려주시면 후다닥 기타 챙겨들고 내려가겠습니다.

-매우 마음이 아픈........ 김용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