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문 연주자도 아니고, 학자는 더더욱 아닙니다만.
제가 이해하고있는 부분에 한정 해서만 답변 드립니다.
가)
운지에 관한것은 결론적으로 개개인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태권도의 예를 들면,,,
기초과정부터 절도있는 발차기연습, 정권 지르기, 태극1장,2장,,,,,등을
과정에따라 순서적으로 연습을 합니다.
하지만 실전? 에서는 그러한 동작으로 대련을 하지는 않습니다.
기본기를 익힘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불편함과 괴로움을 느끼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주신곳 보다 더욱 불합리해 보이는 운지가
여러 연습곡중에서 종종 발견됩니다.)
홍대용님이 지적하신 운지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대안을 제시하신 운지는 천천히 연주할때는 무리가 없으나,
속도가 올라가면 오른손의 균형을 잃고 결국 덜컹?거릴수있는 운지로
보여집니다, (p의 3회 연속탄현은 별로 권장하고 싶은 운지가 아닙니다.)
차라리 교본에서와 같이 선율이 하행 진행하는경우 마지막 i 를
미끄러뜨리듯이 두번 탄현 하는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실제 연주에서는(연습을 위한 연습이 아닌,,,,) 본인에게 가장 편한 방법으로
연주하시면 됩니다.
빌라 로보스의 연습곡1번은 오른 손가락의 분리를위한 매우 유익한 연습곡이나,,,
실제 연주회에서 p,i,p,i 로만 연주하는 좋은 연주자를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연주였지요,,,,
그러나 그분이 악보에 제시된 운지로 연습을 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공부를 위해서 연습을 하지요.
그부분은 운지를 지켜 연습하심이, 속도를 높일수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연주곡에서의 운지변화는 본인의 연주취향과 음악성,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서도
종종 수정하여 변화시킬수 있으나,
연습곡의 운지변화는, 연습곡 본래의 목적을 잃게하므로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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