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더블탑 기타의 수명.
더블탑기타의 수명은 일반기타보다 2배 이상입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판은 매우 얇지만,
전체 두께가 4.5 mm 에 육박하는 매우 견고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노멕스 파이버의 생산자가 제시하는 품질 규격에는 80년을 보증기한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2장의 앞판 사이에 촘촘한 그물망이 존재하므로,
실제로 앞판의 갈라짐이나 변형이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이번 연주회때 알게 되었지만, 왕야멍의 기타의 경우 기타를 케이스에서 꺼내다가 실수하여,
뚜껑이 닫히는 바람에 뚜껑고리 부분으로 앞판을 찍는 사고가 있었답니다. 윽,,
일반 기타였다면, 앞판에 구멍이 났거나 크게 갈라졌을 터인데,,, ㅡ,.ㅡ
그녀의 기타는 깊이 1.5mm 정도의 흡집만 생겼더군요.
기타에 대한 믿음이 생겨서인가,,,작년보다 더 힘차게 앞판을 두들기더군요 ^^(탱고 조곡)
제 스승님 왈, " 야멍이 보고 기타좀 살살 치라고 하라고, 그러다 망가지면 어찌하냐고 " ㅋㅋ
물론, 더블탑의 접착이 불량하여 잡음이 난다거나, 접착이 떨어지면 큰일이 납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AS를 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무척 곤란할 것을 알기에
특수한 접착제를 일일이 배편으로 수입하여 사용하며, 접착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이 접착기술과 얇은 판의 가공 기술이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더블탑 제작의 핵심 기술입니다.
만일에 앞판이 문제를 일으키면, 새로 제작해 드리거나, 앞판을 교환해 드리겠지만,
아직까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하여 수리를 요하는 악기는 없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참고로, 마티아스 담만은 같은 더블탑임에도 일반기타와 별반 다르지 않은 두께를 갖고있고,
내부 보강목 또한 거의 없다시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몰맨 또한 스몰맨은 카본으로 보강을 하였다고는 하지만,
진동판 자체가 매우 얇기 때문에 (1mm 정도) 수명은 매우 짧은 편입니다.
제가 만드는 더블탑은 두께로만 보아서 세계 최대의 두께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수명 또한 더이상 말씀 안 드려도 짐작 하시리라 생각 됩니다.
--------------------------------------------------------------
2, 왜 천쯔 교수인가?
어떻게 접촉하게 되었나?
어떤 과정을 거쳐 계약하게 되었나?
~~
천쯔교수는 왕야멍 스승으로 이미 인지하고 있었고,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접촉 방법은 알수 없었지요.
오래전 연주회때 통역을 해주신 박춘혁님께서 공방을 들른적이 있었습니다.
둘다 초면 이었지요,
그런데 이분이 천쯔교수께 몇년간 레슨을 받은적이 있다고 말씀 하셨고,
핸드폰에 그녀와 천쯔교수의 사진을 저장해 놓은것으로 보아 빈말은 아는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만나보자고 하였더니, 오래전 일이라 전화번호도 바뀌고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회원님이신 중국의 소산님께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의 전화번호를 알아봐 주십사,,,하고요.
중앙음악학원에 전화 했더니 알려주지는 않고,
" 누구냐? 왜 연락하려고 하느냐? 당신의 이름은 무었이냐? " 등등,,, 까다롭게 굴더랍니다."
그 이후 몇달간의 접촉 끝에 그의 개인 팩스 번호를 마지못해 알려 주더랍니다.
답장이 있으면 그가 만나고 싶어하는 것이고, 아니면 그 반대라구요,,,, 허~
결국 박춘혁님이 팩스를 보냈고 답장이 왔으며, 저와 같이 북경을 방문하게 되었고,
제 기타가 바르게 평가 되었으며, 연주회 유치와 독점 계약에 이르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 되었습니다.
이것은 제 기타를 알아본 박춘혁님의 친철한 제의와 소산님의 노력,
그리고 악기의 품질등이 서로 어우러져 이루어진 성과이고, 이중 하나라도 부족 했다면
아무것도 이루어질수 없었습니다.
이 답변글을 기회로 소산님과 박춘혁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악기를 서양에 알리는것은 차후의 일입니다.
일단 가까운 동양에 알려야지요, ^^;; 중국->일본->태국->??
모든것은 점진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한방에 되는것은 제가 알기로는 로또와 강도짓 밖에 없는것으로 압니다. ^^;;;
감사합니다.
Comment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