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를 기억 못하실 수도 있지만) 지난번에 고쳐주신 악기는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  소리도 좋아졌구요

다름이 아니고, 평소에 궁금하던 물리적 지식에 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1. 기타에 비해 크기가 작은 바이올린이 더 큰 음량을 갖는 이유.

기타는 울림통으로 소리를 내잖아요. 만약 바이올린도 울림통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라면, 왜 울림통 크기가 더 작은 바이올린의 소리가 훨씬 큰 것인지요?

만약- 바이올린의 몸통이 울림통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바이올린의 몸통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요?

( 그런데 첼로의 경우는 몸통이 크잖아요. 그 경우엔 첼로 몸통을 울림통으로 사용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현의 길이를 길게 함으로 해서, 더 낮은 주파수, 즉 저음을 내게 해주기 위해서 몸통을 크게 하는 것인가요?  첼로나 바이올린이나 몸통에 꽤 가느다른 칼집같은 구멍만 있는걸 본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구멍이 좁은 걸 봐서는, 몸통이 울림통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 ^ ^)

바이올린을 비롯한 찰현악기가 음량이 큰 이유는,
활로 켜기 때문인가요? 즉, 활로켜면 소리가 큰가요? ㅋ

같은 맥락에서, 만약 콘크리트로 만든 바이올린 몸통이 있다면 ,이것의 소리는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2. 기타를 무릎위에 올려놓고 연주를 하는데, 소음이 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기타 몸통은 울림통의 역할을 해주는데, 그 울림통을 무릎에 대고 있으면 당연히울림이 저해될 것 같거든요.

다른 게시물을 보니, 기타에 셸락(이름이 맞나요?)을 얇게 발라줄 수록 좋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 역시, 진동이 덜 방해받기 위해서라고 생각됩니다만...

3. 기타의 지판에 만약 금속 플렛이 없다면,  왼손 운지를 짚고 연주할때, 스타카토 같은 소리가 나겠지요? 그런데 금속 플렛이 없는 찰현악기의 경우 어떻게 맑은 음이 날 수 있는지요?

즉, 현을 손톱으로 퉁기는 것과, 활로 켜는 것의 차이가 참 궁금합니다.

만약 플렛이 제거된 기타도, 활로 켠다면 맒은 음색을 낼 수 있는 건가요?  ^ ^

평소에 궁금했던 걸 몰아서 질문하다보니 질문이 길어졌네요 ^ ^;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궁금증도 해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