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에요,, 상식님 ^^
우문은 아니고 현문에 가깝습니다.
하카란다 = Jacaranda = Brazilian rosewood = Rio rosewood = Caviuna 등등
여러가지 이름을 갖고있는 이 나무는, 단단하고 아름다워서 오랜동안
기타의 옆,뒤판 재료로 쓰였으며,
탄성계수가 매우 높은것에 비해서, 목재의 섬유질이 (Fiber) 적은편입니다.
그리고,엄청난 강도에 비해서는 비중이 낮습니다.
(하카란다 보다 강하고 단단한 나무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따르는
엄청난 비중으로 인하여 탄성이 떨어지고 울림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특성은 인디안 로즈우드에서는 찾아볼수없는 특징으로,
하카란다만의 음향특성을 만들어 냅니다.
하카란다는 인도산 로즈우드에 비해서, 좀 더 분별력을 가진 소리를 냅니다.
음량은 오히려 인도산 로즈우드가 유리합니다.
시더악기와 스푸르스악기의 소리가 다르듯,
"동일 조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하카란다는 더 맑고 촛점이 맺힌 소리를 만들며,
인도산 로즈우드는 더 풍부한소리를 내어줍니다.
그러나 하카란다의 고갈로 (자라는속도가 대단히 늦습니다) 보호수종이 되면서
질좋은 하카란다를 구한다는것은 대단히 어려우며, 또한 고가의 품목이 되었습니다.
하카란다의 색상은 심재에 가까울수록 검은색에 가까와지며,
겉부분은 하얗습니다.
즉, 질좋은 하카란다는 심재가 존재하고 수령이 오래된, 굵은 나무에서 얻어집니다.
작은나무일수록 좋은 나뭇결을 얻기 어렵고 (정목제재가 불가능합니다)
색상도 옅습니다. 또한 정목이 아닌경우, 뒤틀리고 갈라지기 쉬운 판재가 되기
때문에, 이런재료보다는 정목제재된 인도산로즈우드를 선호하는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굵은 나무에서 얻어지는 짙은색상의 하카란다는,
매우 우수한 재료이며, 역사적으로 검증된 최고품질의 악기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색이 연한 하카란다는 악기재를 얻을수없는 작은나무에서 궁여지책으로
얻어진것으로써, 오히려 품질좋은 인도산에 못미칠수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자의 판단여하에 따라 취사 선택될 문제입니다.
그것은 마치 진공관 앰프가 좋은가, 트랜지스터 앰프가 좋은가,,,,의 문제입니다.
하카란다의 독특한 무늬는 (거미줄 무늬) 어린나무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직경의 원목에서 심재와 변재의 중간부분에 많이 나타나는 무늬입니다.
정목임에도 불구하고 이 무늬가 보이기도 합니다.
판목(이다목) 임에도 불구하고 무늬를 찾을수 없기도 합니다.
하카란다는 앞에서 언급한 목재의 섬유질이 약한편이라,
이것이 목재의 탄성계수를 좌지우지하는 정도가 매우 미약합니다.
심재일수록 더 심해지는데,
이런 이유로, 어느정도 정목을 벗어나도, 탄성계수가 크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른종류의 나무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은편이지요. (어린나무 제외,,)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좋은 하카란다는 최고의 재료입니다.
어설픈 하카란다와 좋은 품질의 인도산 로즈우드와는 견주어 보아야 하고,
좋지않은 하카란다와 질좋은 인도산에서는, 인도산 로즈우드가 당연히 선택 됩니다.
인도산 로즈우드로 좋은악기를 만드는 명공도 많습니다.
J.R.Romanillos, D.Friederich, J.Ramirez, R.Ruck 등등 여러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최고 작품은, 하카란다로 만들어진것이 대부분임도 사실 입니다.
더 나아가서 D.Rubio 와 같은 제작자의 경우는,, 하카란다가 없다면,
기타를 만들지 않겠다,,라고 공언합니다.
그정도로 하카란다는 기타제작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신의 선물"임이 분명합니다.
Comment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