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클래식 기타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넥이 약간씩 휘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멋대로 생각하고 있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기타나 줄이 장력 때문에 약간씩 넥이 휜다. 그래서 제작가들은 줄을 걸었을 때 휘는 정도를 미리 감안해서 넥과 지판을 만들 것이다. 정도 이상으로 넥이 휘는 것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 기타를 오래 두는 등의 관리 부실 때문이거나 넥을 너무 약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제 생각이 맞는지요?
요즘 넥 내부에 흑단이나 금속으로 뼈대를 넣어 넥의 휨을 방지했다는 기타들도 보이는데, 흑단은 몰라도 금속 뼈대를 넣었을 때 음색 문제도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넥이 위쪽(앞판쪽)으로 휘면 줄이 프렛에서 뜨게 되는데 이럴 때 하현주 높이를 낮춰주면 어느 정도 보정이 되지만 이런 식의 보정도 한계가 있을 것 같고 심하게 넥이 휜 기타는 넥을 다시 곧게 바로 잡아주는 수리를 해야 되겠지요? 그런데 이런 기타는 바로 잡아 준다고 해도 다시 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타를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넥이 휘는 문제 때문에 조금씩 걱정을 할텐데 이 문제에 대해서 김 선생님께서 학실히 갈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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