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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Vietnam
TitleAfternote of Vale's concert2007-07-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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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8일 저녁 7시 갈리나님이 입국합니다, 그녀는 작년에 태국 국제기타 페스티발에서 만났는데
제게 큰 인상를 주었고, 내한공연과 더불어 DVD 제작까지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클래식 뿐만 아니라, 플라멩코, 재즈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주하는
음악에 대해 대단히 개방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데,
좀 고지식한 편인 한국의 클래식 팬들에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 어떻게 보여질지
약간 걱정도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대단히 독특한 연주 스타일과 곡들, 뛰어난 테크닉 등등
왕야멍과는 정 반대의 스타일인데다가, 파격적인 무대 매너,,플라멩코 특유의 열정이 가득한
무지막지한? 탄현도 궁금하기도 해서, 겸사겸사 초청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갈리나양이 기타 두대와 엄청나게 무거운 (남자 혼자서 들기 어렵습니다) 가방을 끌며
씩씩하게 출구를 나옵니다
그녀가 한국 연주를 준비해서 가지고 온것은 드레스 6벌과 구두 7켤레 그리고 인조 솝톱 등등
보통의 연주자와는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매니저 없이 혼자서 온다하여, 긴급히 영어를 잘 하시는 여성 스텝분을 초대하였으며,
(남자인 제가 무대 뒤에서 드레스 갈아입는 일을 도와줄수는 없는 일,,,,ㅋㅋ)
정*경님께서 갈리나와 단짝이 되어 그녀의 심심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하였는데,
둘다 성격이 밝고 사교성도 좋아서, 이후, 아예 친구가 되었습니다 ㅎㅎ
그녀를 소개 하여주신 kjihop님과 *경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입국 후 그녀들과 기념으로 찰칵!!


곧바로 이천의 미**호텔로 직행 체크인을 하고 그녀를 위해 선물로 준비해둔
검은색 드레스를 드렸습니다. 디자이너 분이 특별히 한국적인 멋을 가미해서 만든것인데
잘 맞아서 다행이었고, 연주때 볼수있었던 검은색 드레스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저를 위해 준비했다면서 서 뭔가를 불쑥 꺼내어 주는데,
처음에는 무슨 쵸코렛인가? 했더니..ㅋㅋ
우크라이나의 전통적인 특산품인데
나무로 만들어져 속이 비어있고, 순서대로 다 집어넣으면 하나가 됩니다.
가정의 화목과 번영을 기원하는 선물이라고 합니다. 감사감사 ^^;
일일이 손으로 정교하게 그림을 그려 넣은것인데, 하루종일 해도 못 그리겠더군요.


29일 아침 부산으로 출발하여 글로빌 아트홀에 도착 부산방송 TV의 인터뷰 촬영을 한 후
관계자님들과 대화를 하는 장면입니다 


다음날 있을 녹화를 점검하는 모습


그리고는 ** 호텔에 여장을 풀고 식사를 위해,바로 앞 해운대 백사장으로 나갔습니다.
부산 연주에 도움을 주신 서승완님,고충진님,박재현님,정장영님,백승남님 등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갈리나씨는 육류나 빵은 거의 안하고 바다와 어류,특히 회를 좋아하는 인어공주 출신으로
(영국은 비쌀뿐 아니라, 회로 먹을 수있는 생선이 별로없고 싱싱하지도 않다고 하네요)
큰 기대를 하고 왔습니다, 오냐 기꺼이 먹여주마,, 그 정도 쯤이야 ㅎㅎ


식사를 끝내고 호텔로 돌아오는길,,, 한 포즈 잡고,,,ㅋ
인어공주 출신이 바다를 보고 가만히 있을소냐, 신을 벗고 풍덩 풍덩,,



다음날 연주 준비중, 연주자 대기실에서,,,찰칵!!!
간밤에 해운대 앞길에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등장해서 새벽까지 굉음을 내며 소란을 피워
모두 잠을 청하지 못하고 힘들었습니다. (호텔이 바로 길 옆에 있었음)
못된 녀석들,,너희들이 무슨일을 하고있는 것인지 알기나 하니? 국가적 망신이야 



갈리나씨의 열정적인 연주모습,, 갈리나씨는 내한 전부터 손톱 때문에 걱정이라며,
여러차례 우려의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때 저는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그건, 잘 관리하고 있다가 연주하면 되지 뭐가 문제람? 지금 괜찮으면 된거지,,,
그런데 그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손톱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보통 정도의 손톱인데, 문제는 그녀의 연주가
극도로 파워풀한 탄현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지요. 더구나 3회의 연주를 연속으로,,
플라멩코 탄현은 손톱이 상하기 쉬운 수직 탄현이라 손톱이 상하기 쉬운데, 더더욱 그녀는
살까지 많이 넣어 아주 깊게 탄현하는데다가, 날카로운 음색을 내기위해
현이 팽팽한 브리지쪽에서 쥐어 뜯는듯한 알 아이레를 서슴지 않습니다.
그러니 살짝 걱정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연주 후 i 손톱이 상했고, 나머지 m,a 도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그녀가 준비해온 것은 인조손톱입니다.
독특하게도 인조손톱을 손톱 안쪽에 붙인 후 잘라서 다듬는 방법을 쓰는데,
기타리스트 Hurbert kappel 에게서 이 방법을 배웠다고 하는군요.
손톱이 닳아서 단지 짧기만 하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터치감이 많이 다르겠지만요)
왜냐하면, 인조 손톱이 안쪽에 있으니 떨어질 염려도 없고 더 강하게 연주하기도 쉽지요
다음날 있을 서울 연주는 안쪽에 붙인 인조손톱으로 연주했습니다
물론 갈리나씨도 자신의 손톱일때가 당연히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울 연주회때 메인 연주회인데다가, 긴장도 되고 손톱도 그래서,,
제 실력을 발휘 못했다고, 많이 아쉬워 합니다.
그래도 청중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해 달라고 합니다.


연주 후, 늦은밤 찾아주신 팬들께 인사도 못 드리고 부지런히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벌과금 보다는, 갈리나씨의 휴식이 더 중요했기에 이런 부작용도 있네요^^
(저 25년동안 무사고에 위반딱지 2번째 받아보는 사람입니다, 오해 마시고 안전 운전 하셔요^^)


새벽 3시 서초동 교***** 호텔도착, 다음날 12시 넘게까지 푹~ 쉬었습니다, 늦은 아침은 또 회^^
오른쪽 친구는 부산에서 합류한 vogellady님, 남자 이상의 힘을 써서 발탁!! ㅋㅋ 죄송^^


호텔 로비에서 갈리나씨가 좋아하는 카페모카를 주문하는 사이, 좋아라 하는군요^^
저도 커피를 좀 하지만, 갈리나씨는 광이더군요, 밤낮으로 먹는데 양이 장난 아니네요 모두 기겁을 합니다 


사진 찍히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갈리나씨,,, 하긴 남는것은 사진밖에 없다,,,라는 말에
저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갈리나씨 사진 찍고, 운전하고, 심부름하는 머슴 생활이 일주일간 지속 되었습니다 ㅋㅋ


예술의 전당 대기실에서의 갈리나씨 연주 준비중,,,
지금까지 여러차례 연주회 주최를 하면서 느낀바는 "모든 탁월한 연주자는 기타를 즐긴다" 였습니다
호텔에서도 기타 소리가 새벽까지 이어지고, 밤이고 낮이고 시간만 나면 연습을 하는데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못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여러사람들이 제게 왜 기타가 늘지 않냐고 묻고는 합니다. 전 이렇게 되묻지요
하루 연습을 얼만큼씩 꾸준히 하느냐고,,, 1시간? ,,2시간? 대부분 연습 거의 안하시는분이지요
놀랍게도 대부분 평균 1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30분씩만 꾸준히 하셔도 될것을,,,
대가들도 몇시간씩 꾸준히 연습에 임하는데 말할 나위가 없는것이지요.


예매창구 모습 ^^; 오른쪽은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kjihop님


jade 님과 동료들이 만들어주신 갈리나씨의 사진들,,,
이중에서 갈리나씨와 협의,선택하여 DVD의 표지 사진으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좋은사진 감사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서울 연주회때는 특이할만한 일이 있었는데, 제가 개발해서 만든 "라 폴리아" 의 연주입니다
연주 전날 대화중, 갈리나씨가 요즘은 무었을 만드느냐고 묻더군요, 뭐긴 당신거랑 같은거지 그랬는데
kjihop님이 특이한 모델이 있다고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로는 모양이나 소리를 표현하기 어렵지요,
마침 Jade 님이 그것을 가지고 계시고 연주때 촬영하러 오시니 가져오셔서
보여주시면 어떨까하여 jade 님께 연락을 드렸고, 갈리나씨에게 연주전 보여주었습니다.
갈리나씨 처음 쳐보더니 첫 말이, 이걸 이 자리에서 러셀이 봐야되는데,,,
러셀기타가 어쩌구 저쩌구,,(이 부분은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왕창 생략^^),,,,보면 곧 바로 주문 할거에요
러셀이랑은 알고 지내세요? 윽 ~~~ 나중에는 알게 될겁니다 ^^;;;
그리고는 이거 노말사이즈지요? (650mm) ,,음 이거로 두곡 정도 연주해도 될까요?
남의 악기라 현장도 다르고, 포지션 마크도 달라서 조심스럽지만, 조용한 곡으로 (망고레) 한번 연주해봤으면 좋겠어요, jade님 당연히 OK~ 하셨습니다.
다른곡은 손톱 자국이라도 나면 큰일나니,,,ㅎㅎ (사실 그녀가 쓰던 고노기타는 현재 제 공방에 입원중이다, 파이고 찍히고, 난리가 아님)
그래서 그런지 연주는 그녀답지 않게 살금살금? 연주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ㅎㅎ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청중들의 모습, 리사리틀홀의 1층을 거의 채울 정도로 많이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이날 연주 후, i 손톱은 더 짧아져서 안쪽으로 붙이지 못하고 i 만 인조손톱을 밖으로 크게 붙였습니다.
아주 손톱이 휘날리는 연주자군요, 앞줄의 청중들은 보안경을 쓰셔야 할듯,,,ㅋㅋ



jade님과 갈리나씨,, ㅎㅎ


연주 후 호텔로 돌아와 1박 후 체크 아웃, 다음날 이천 공방으로 직행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스터에 기념 사인을 해주는 그녀,,,
라벨의 볼레로를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
그녀는 노트북과 오케스트라 반주의 여러곡의 씨디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틀어놓고 종종 연주회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영국은 오케스트라 비용이 너무 비싸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금전적인 문제로 연주회가 힘들다고 합니다. 약간 안타깝기도,,



이천에는 이천쌀밥이 빠질수 없지요^^ 엄청난 반찬 종류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ㅎㅎ
프랑스산과 스페인산 와인만 조금 한다는 그녀의 말은 한국의 부드러운 백*주의 맛에 거짓이 되고 말았습니다, 홀짝 홀짝 ㅎㅎ 
저녁무렵 바다를 좋아하는 갈리나를 위하여 경포대로 갔습니다, 미리 콘도를 2채 예약해 두었지요.
영국은 아직 물이 차서 해수욕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내일을 기약하며 밤늦도록 파티를 벌였는데
gom600님이 뒤늦게 참가해서, 고생은 멀리하고 즐거움은 극대화하는 타이밍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나중에 한턱 쏠건지는 안 물어봤습니다 ㅎㅎ
갈리나씨는 플라멩코 춤에 나머지는 막춤, 동영상및 그 이외의 수영복 사진등은 비밀 문건으로 분류하겠습니다 ㅋㅋ 

조개구이도 맛 보고,,,


동료 기타리스트들에게 한국에서의 소식을 전하는 갈리나씨,,,


다음날 4일 돌아오는길 고속도로의 휴게소에서 간단 식사를 하면서 손톱사진을 찍었습니다.
i는 큰 사이즈로 밖에 붙인 인조손톱을,,,m,a는 안쪽으로 인조 손톱을 붙인 모습니다.
연속 2번의 연주 결과가 이 정도이니, 그 열정이 어떠한지 대략 짐작이 갑니다
그렇다고 그녀의 손톱을 만져보니 약한 편도 아니거든요?
그녀는 영국식인지 우크라이식인지는 몰라도 음악적 해석부분에서 깨끗한 음질이나 표현 보다는
(사실, 우리는 너무 소리 하나만 가지고 목숨거는 부분이 있습니다- 농현을 좋아하는 동양인의 특징인듯)
그녀는 터프하게 밀고 가며 전체를 보여주는 연주 모습을 보입니다.
소리가 어쩌니 하지말고, 전체를 보라 ! 이런식이지요.
우리네 남도 창을 벨칸토 창법으로 예쁘게 부르면 구역질 나듯이,,,플라멩코는 플라멩코 답게 치는것이지요
그녀가 예쁘게 연주하기 만을 바랫다면 얌전하게 탄현하거나 얼른 다다리오 하이텐션을 사용 하겠지만,,,, 그녀도 귀가 있는데,,,ㅎㅎ
굳이 부드러운 노말텐션을 쓰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래도 전 골수 클래식 팬으로써 기타에서 나오는 피아노톤을 사랑합니다, 에구 그녀가 볼라 ^^;;;


고양시 합주단의 초청으로 열린 별모래극장의 연주회 리허셜,,,
이 연주회는 프로그램이 좀 다르게 편성 되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1. Manuel de Falla "Miller's Dance" (from the baletto "Tres de los Picis") arr. G.Vale
2. Jorge Cardoso "Milonga"
3. Gioaccino Rossini "Tarantella"
4. Augustin Castellon Sabicas "Delicada" (Farruca)
5. Isaac Albeniz "Sevilla" (from Suite Espanola no.1") arr. G.Vale
6. Stepan Rak "Rumba"
중간휴식
1. Matilde Salvador "Spanish Dance"
2. Ariel Ramirez "Alfonsina y el Mar"
3.Gerardo Matos Rodriguez "La Cumparsita" arr. G.Vale
4.Nicolo Paganini "Caprice no.24" arr. G. Vale
5.Pavel Staidl "Elize"
6. Andres Batista "Requiebro de Andaluzia"
7. Stepan Rak "Gora"
무대에 나갔던 청중들중 어린이가 많은것에 놀란 갈리나가,,왜 미리 말을 안 해줬느냐며
알베니스의 세빌랴는 어린이가 듣기에 너무 어려우니, 즉석에서 다른곡으로 바꾸어 연주합니다
어린 청중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두번 정도의 기침소리를 제외하곤 숨죽이고 듣더군요.
임자를 만나면 꾸러기 어린이들도 얌전해 질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습니다 ^^
이곳은 전문 연주홀이 아닌 극장이고 천장도 매우 높고 꽤 커서, 마이크를 사용하였는데
갈리나씨도 별 부담도 없이 편하게 연주했던것 같고, 그래서인지 연주도 좋았습니다.
이곳에서는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 24번을 눈을 가리고 연주하는 그녀 특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주중 무대 뒤의 모습은 늘 이런식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ㅡ,.ㅡ


연주 후 기념으로 한컷,,,


뒤풀이 겸, 식사시간입니다, 오른쪽 두번째가 고양시 클래식기타 합주단의 김성균 단장님,
이 뒤풀이는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갈리나씨가 출국하는 5일 kjihop님께서 오셔서 말 동무를 해주셨습니다, 다른분들은 철수


오후에 체크아웃을 한 후, 바람도 쐴 겸, 영종도에 위치한 을왕리로 향했습니다.
공항도 10분거리이고 해서 바다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조개 칼국수도 먹고,
전망좋은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며 일정을 마무리 해 가는데,,
늘 어메이징 컨츄리 와 델리셔스를 연발하며 밝게 웃던 그녀의 눈가에 슬픔이 느껴집니다.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것이겠지요. 저 또한 마찬가지고,,,ㅠㅠ





공항에서 출국 수속중, 무게 초과로 가지고 가려던 그녀의 팜플렛을 못 가져가게 되었는데,
소포로 부쳐 달라고 부탁하며 그것이 들어있는 가방을 한개 맡겼습니다.
기타도 기내로 못 들고 들어간다고 제재를 하는데, 갈리나씨가 뭔가 증명서를 꺼내 보여줍니다.
그 증명서에는 이 연주자에게 악기를 기내로 반입할수 있도록 협조를 요망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세계 음악가 협회장? 의 사인이 들어가 있는 공식 문서로 전 세계의 항공사에 유효하다는군요.
저도 처음 보았습니다 허어~~
결국 까다롭던 직원도 확인,조회 후 통과해주고 갈리나씨는 아쉬움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허거걱,,,,이게 뭐야? 바닷물에 축축 해진 그녀의 신발이 가방의 한켠에 들어있습니다
부랴부랴 빨아서 말려 놓고, 기타를 보낼때 같이 보내 준다고 했더니, 싼거라구 버리라구,,@@
어떻게 버릴수 있나? 멀쩡한걸,,,
그래서 장난삼아서, 이 빨간 신발이 맞는 여인을 열심히 찾는중 이라고 했더니,
하하 그건 사이즈가 커서 나 이외에는 누구도 맞지 않을거에요 ,,,그러는 그녀,ㅋㅋ


구글어스로 당신의 동네를 찾았고 빨간색 승용차가 몇대 있는데 어느집인지는 모르겠다고 하니 하니, (그녀의 차는는 빨간색 푸조-택시2 에 나왔던 그차,,)
왼쪽, 오른쪽 하고 가르쳐 줘서 ㅎㅎ 그녀의 집도 알아 두었습니다. (사진 아래쪽 정원있는집,,,)
그녀의 동네는 옆으로 강이 흐르는 영국의 전형적인 주택가로 아름답고, 고풍스럽고, 평화로웠다
내년에 유럽에 가니, 갑자기 누군가 연락도 없이 문을 두드리면 나인줄 알라고 농담하니까,
안 열어주면 어떻할거에요?,,,,그럽니다...윽, 그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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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한개를 내미세요,,,,하하 밀가루를 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에필로그,,,,

올해도 어김없이 또 한번의 거사를 치루고 갑니다.
매년 1~2회의 연주를 계획하고 있지만, 모두 개인부담으로 대부분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가 원하기보다는 연주자의 요청에 의한 연주회가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현재도 내한 연주 의뢰 요청을 거절하기 바쁘지요, 그 중에는 정말 아까운 연주자도 있습니다만,
저 혼자의 힘으로는 너무나 경제적으로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년 1~2회 정도로 유지하려 합니다 (사실 이것도 벅찹니다)
전문 매니지먼트사는 국가의 지원을 체계적으로 매년 받기 때문에 (각종 진흥기금 등등)
잘 모르시겠지만 적자가 나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개인의 경우에는 다르지요. 몇백에서부터 심하면 천단위까지 개인이 고스란히 감당하는것입니다.
그나마 애호가분들의 성원이 있고, 저 또한 보람도 있기에 여건이 되고, 좋은 연주자만 있다면
언제든지 좋은 연주회를 주최할수 있는 힘이 되고있습니다,
알마가 주최하는 연주회는 무조건 가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야지요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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