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A사 사장님인 Sugawara씨와 주니어부 콩쿨 우승자인 Komson군,,, 스가와라씨는 자신이 출판하는 악보를 펴놓고 즐겁게 연주를 하는데,초견연주 실력이 장난이 아니었다.난 초견이 좋은 친구들이 무척이나 부럽다. ^^;;;곡중에 Capo를 사용하는 곡이 나왔는데, Capo가 없어서 Komson군이 옆에서 2프렛 세하를 눌러주고, 스가와라씨는 연주를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기타인들이 모이면 종종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
이번 콩쿨에서 S.Marty를 들고나와 큰 음량과 멋진 음악으로 1등을 수상한 미국의 Edward Trybek (앉은친구),,,예선때의 연주로 이미 1위는 예견하고 있었다.그는 행사에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연주때만 쓱 나타났다 호텔로 사라져서 많은 이야기를 못 나누었다.그리고 내 악기를 몹시 탐내던 이스라엘의 Tal Hurwitz,,,왕야멍이 내한때 연주했던 Leo Brouwer 의 소나타 2,3악장을 연주하여 큰 점수를 딴듯,,,이 소나타는 난곡중의 난곡으로 여러 국제 콩쿨에서 선을 보인다고 천쯔 교수가 말했었는데, 여기서도 그 연주를 들을수 있었다. (고수들이 경연하는 콩쿨에서는 어지간한 곡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처음 보았을때 고 박정희 대통령을 연상케하는 외모로 내 눈길을 잡았던 인도네시아의 Rahmat Rahajo,예선때는 I.Albeniz의 Cordoba 와 J.Rodrigo 의 Invocation et Danse,,,본선에는 M.Giuliani 의 Le Rossiniane No.2 와 Iwan Tanzil 의 The Spirit of Kuda Lumping을 연주했는데, 아쉽게도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이반의 곡은 예전 내한때의 연주 이후로는 두번째로 접한다. (이또한 대단한 테크닉이 필요한 곡이었다)
태국의 제작자들과 모여서 한컷,,,, 맨우측과 맨 좌측은 제작자는 아닌데 얼떨결에 끼여서 찍었다.
일본의 도전자 Yasuaki Hiura 와 그의 부인,,,미인이라 나만 보려고 정면 사진은 안 올립니다 ^^;;;;
본선이 끝나고 수상식이 준비 되었다.바로전에 멕시코 기타리스트인 Robert Limon의 연주가 있었는데, 의자를 그대로 두어서, 수상식 내내 의자가 주인공이었다. 쩝 왼쪽은 이마이,로미,알마,,,, 오른쪽은 주니어부에 수상되는 태국 제작자의 악기들,,,
주니어부 시상식 1위 수상,,,,영국에서 J.Romanilos 연수를 받은 Viroon씨의 악기다.
3위 발표 준비,,,,
3위에는 태국의 유망주인 Ekachai Jearakul 이 선정 되었다.자국의 수상자가 나오자 관중들은 환호하고,,,,
2위는 이스라엘의 Tal Hurwitz,,,
1위는 미국의 Edward Trybek,,,,
순위에는 들지 못하였지만, 예선 통과자들은 인증서를 받고,,,,,
우리는 아무것도 주는것이 없길래 서운해 하는중,,, 크크
단체로 기념사진,,,
바로 이친구,,,,타레가의 대 호타와 라트라비아타 변주를 음반처럼 깔끔히 연주하던 태국의 기대주다.
이로써, 모든 공식 일정은 끝이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로 따뜻하게 대해준 태국 친구들과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표했다.일주일이란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연주가와 제작자, 애호가들을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서로간에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내게는 국제적인 인맥을 구축하는 보람찬 기간이었다.그간 멀리서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님과 지인들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국보고를 마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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