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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제7회 태국국제기타콩쿨 리포트 (2) 2007-10-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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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 미안할 정도로 큰 방,,,^^
좁으면 문제가 되도, 넓은것은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ㅎㅎ 




작년에 2등을 하고 제 기타를 수상 받았지만,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제대로 없어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담았습니다^^



올해에는 서울음악학원의 박춘혁님과 같이 다녀왔습니다.
많은 스냅 사진들을 저도 모르게 찍어주셔서,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잡혔군요.
중국어에 능통하셔서, 제가 중국 출장때마다 수고해 주시는 분이지요.
한때, 천쯔 교수의 문하에서 공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천진음악학원의 허칭과도
안면이 있다고 합니다..
그 또한 뜻하지 않은 오랜 친구를 만난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는데,
더구나 그 제자가 우승을 했으니, 더할나위 없지요.
저녁에 임원진 포함, 모두 모여서 맥주로 축하 파티를 하였는데 사진이 없군요^^
태국은 처음이라, 민속촌에 가서 아름다운 태국 전통 춤과 볼거리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사정상 시간이 없어서 그러지 못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안툰과 함께,,,
아포얀도를 거의 안 쓰지만, 대단히 "두껍고", "큰" 음량을 만들어내는 (제가 좋아하는,,)
탄현을 바탕으로 멋진 연주를 보여주는 연주자입니다.
마치 기타는 이렇게 연주하는것이다,,,하는것 처럼 카리스마가 풀풀 넘칩니다.
그와 그의 스승인 Geert Claessen 은 오래전 시간차를 두고 제게 기타에 관한 문의 메일을
각각 했었는데, 그런 연유로 제가 DVD를 선물로 보내주었던 인연이 있습니다.


 

콩쿨 주석인 Leon Koudelak씨의 연주회,,,
작년에 저의 구름 과자를 보더니, "아니 왜 건강에 좋지않은 담배를 피우냐" 면서
끊으라고 그러더니,,, 올해는 자기도 피우네요. ㅋㅋ
엘마노씨한테 코델락씨가 담배 원래 피웠었냐고 물었더니,,, 많은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하긴,이런 규모의 페스티발을 조직해서 개최 하는것이 얼마나 많은 심리적 부담을
갖게 하는지 이해 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괜히 제가 미안한 마음도 들더군요.
아무튼 존경스럽습니다.


 

늘 친절한 이마이님과 즐거운 한때,,,그의 기타는 유럽과 일본에서 꽤 유명합니다.
저보고, 당신은 유명한데, 왜 한국 연주자가 알마를 사용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을 합니다.
제가 한국 연주자는 한국 기타를 믿지 못하는것 같습니다,,하니까.
하하 웃으며, 일본도 그렇다고,,,
그도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는데, 유럽의 유명 연주자가 본인의 기타를 사용하면서
수월하게 풀렸다고 말하더군요. 그 뒤로 일본에서도 인정을 하더라고,,,(그 전에는 노!!)


 

대단한 테크니션인 뉴질랜드의 오웬에게 DVD한장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


 


호텔 로비에서 일행을 기다리는 도중에 갈리나님과 한방 찰칵!
저한테 신세진게 있어서, 자기가 술한잔 사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그냥 지나갔음. 주것써!


심사위원장 엘마노씨,,,그의 협조로 이번 콩쿨의 심사는 매우 공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Takami Kubota씨의 만돌린, Gen Taguchi씨의 기타 이중주,,,


 

기념촬영^^


 

Gentaro Takada 씨의 독주회,,,콩쿨심사 이후라, 얼른 들어가서 후반부를 보았습니다.
삐아졸라의 Cuatro Estaciones Portenos 전곡을 연주하는데...
심각하기도 하고, 싱긋 싱긋 웃기도 하면서, 큰 실수없이 모두 연주해 냅니다,
쉽지 않은 곡인데,마치 소설책을 읽어 나가듯이 악보를 읽어 연주하더군요.
무대 매너도 참 좋구요, 초견이 약한 저로써는 부러운 능력입니다^^;;;


 

22명중 예선을 통과한 7명,,,모두 나무랄데 없는 기타리스트들입니다.


 

시상 대기중인 저와 이마이씨, 로미히씨는 급한일이 있어서 이날 먼저 독일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기타는 Kamol씨가 대신 수상 하였지요.


 

심사위원장 Ermanno Bottiglieri 씨가 발표 전에 인사를 합니다.
이번 콩쿨은 작년에 비해 매우 많은 참가자와 높은 수준으로 심사가 매우 어려웠으며,
더구나 순위를 가리는것은 우리들에게는 너무 잔인한 일이었다,,,고.
콩쿨을 콩쿨이고, 모두 훌륭한 기타리스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심사의 방법은 심사위원별로 각각 순위를 매김하여 종합하는 방법과, 점수로 합산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두가지 모두 병행해서 심사를 완료 했으며,
첫째로, 순위 매김의 방법으로 종합한 결과는 의견일치를 이룰수 없었습니다.
(1,2위에는 의견차가 없었으나, 3~7위는 다양했습니다, 그만큼 치열했다는 증거지요)
두번째의 방법은 심사위원 각각의 점수를 합산하여 산출하는 방법인데,
이는 제3자의 참관아래 두세번 반복 계산하여 정확하게 계산하였습니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심사위원 모두 동의를 하였으며, 본인 스스로도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3대의 기타,,
Yuich Imai(일본), Karl Heinz Rommich(독일), Kim Hee Hong- Alma (한국)
그리고 1위는 Karura Case가 같이 수여됩니다.
1위부터 자기가 원하는 기타를 선택할수 있도록 6회 콩쿨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3위에 H.W.Henze 의 Royal Winter Music 을 연주한
중국 국적을 갖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Joseph Perez Mirandilla 씨,,, 박수^^


 


2위에 A.Luiz Pipo의 Cancion y Danza No.1과 레오 브라우어의 소나타를 연주한
벨기에의 기타리스트 Antoon Vandeborght,, 박수^^


 

1위에 N.Koshikin의 Usher Waltz 와 테데스코의 Capriccio Diabolico를 연주한
중국의 Chen Xi,,, 박수 ^^ 


 

시상식이 끝난 후, 단체사진,,,

갈리나씨가 천시양의 기타를 빼앗아? 들고 재미있는 포즈를,,ㅎㅎ
갈리나님 뒤로 보이는 중년 부인이 이 호텔의 대표이자 오페라 가수인 (성함이,,,ㅠㅠ)
분입니다. 좋은 장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인과 첸시양 그리고 박춘혁님,,,기념촬영


 

심사위원장 엘마노씨와 첸시 그리고 그의 교수 허칭


 

작년에는 Pensaen씨가 우리들 수발?을 드느라 고생했는데, 올해는 Nutavut씨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매년 깊이 감사드립니다 ^^


 

갈리나님의 마스터 클래스,,,
연주자가 생판 처음 듣는 대단히 난해한 현대곡을 들고 올라왔는데
줄 잡아 당기고 띡띡 소리내고 문지르고 난리 아님,,,이것을 어찌 레슨할까?
갈리나 왈~~ 우리 자리 바꿉시다 ^^ ㅎㅎ 모두 폭소,,,


 


박춘혁님이 펜상씨의 기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언제나 신이난 듯 보이는 갈리나씨,,,


 

누구신지 모르지만 포스가 장난 아니네요^^


 

틈틈이 샌드위치와 커피,차 등이 제공됩니다.
 

같은 층에 위치한 수영장과 스파,,,아무때고 원할때 들어갈수 있으나 시간이 없었습니다.
수영을 좋아라 하는 갈리나씨는 틈틈이 수영도 즐기면서 저보고 빨리가서 수영복 하나
사오라고,, 같이 놀자고 하는데,회원님들 기절할까봐 ㅋㅋ 물에는 손만 담가 보았습니다^^


 

재미있는 카루라 부스의 사진,,,


 

이번 콩쿨에서 1등 제자를 배출한 허칭과 함께,,,


 

콩쿨이 끝나고 모두 밥 먹으러 갔습니다. 더치 페이에요,,


 


태국의 Jazz Citi Magazine 잡지사의 대표 Natalie Lee 님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발행하는 DVD의 소개를 자기 잡지에도 싣고 거래처에 소개해 주고 싶다는 요청,,,
저야 고마운 일이지요, 잡지에 실을 몇몇 사진 파일을 요청하여 보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몸과 기타가 하나가 된듯,,,,


 


뉴질랜드의 오웬,,,


 

태국 국영방송사에서 콩쿨의 진행을 모두 담아갔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에
어떻게 방송이 될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


 

기타협회장 워라텝씨가 급히 달려오더니 제 기타에 대해서 설명과 인터뷰를 하자는
방송사측의 요구가 있다면서 빨리 오라고 합니다. 어이구, 미리 말을 해주던지,,,갑자기 그게 되나?
카메라 들이대면 한국말도 벌벌 떨려서 실수가 만발 할텐데,
하물며 서툰 영어로 뜬금없이 방송출연이라니? 괜히 나라 망신 되는거 아닌가?
아쉽지만, 제가 사양한다고 그랬더니,,, 자꾸만 조릅니다,,,편집 하면 된다고.
그래도 그렇지, 안 된다고 거듭 죄송하다고 말하니, 그럼 인터뷰 없이 촬영만 할수 있게
포즈만이라도 잡아 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태국말로 멘트를 넣으려나 봅니다.


 

늘 정겨운 호마 드림사의 대표 Sugawara씨, 담배 두개비 꿔 갔습니다.
공방에 놀러오고 싶다고 해서,,,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했지요.
마누엘 바루에꼬 문하에 가있는 왕야멍 수멍의 소식을 아주 꼬치꼬치 묻더군요.
일본에서 꽤나 관심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과연 잡지사 사장다운 모습입니다.


 

수영장은 저녁 10시에 문을 닫습니다. (내년에는 함 들어가볼까나? ^^)


 

묘한 느낌을 주는 사진입니다. ㅎㅎ (어색댄스)


 

콩쿨 이전 날에는 얼굴도 안보였던 천시양,,, 끝나고 나니, 나타나서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연주도 해보고 인사도 하고 그럽니다. 대부분의 중국 소녀들이 그렇듯 참한 소녀이더군요.
왼손이 무척이나 야무지게 느껴지네요.


 

. 다누차테의 특별상 수상 모습,,,
옆의 소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긋 인사를 하는데, 복장도 그렇고 누구인가? 했었는데.
알고 보니 시상식 도우미였네요. 태국분들 모두 친절함이 몸에 배어있는듯 합니다.


 

태국을 떠나며 내년에 다시 만날것을 기약합니다.
내년에는 더 규모가 커지고 위상도 높아질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저 또한 2009년 4월에 열리는 러시아 페스티발과 콩쿨에도 심사위원으로 초빙되어
점점 바빠질것 같고, 책임감 또한 커지게 되었습니다.
저를 이해하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공을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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