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30분 호텔에 도착하니, Wang & Su는 간편한 복장으로 나오는데,,,,약간 들뜬듯한 모습이다. 드디어 한국에서의 첫 부담없는 나들이길이니 그럴만도,,,,^^ 선물등을 사야한다고 해서, 일단, 동대문 밀리오레->롯데백화점 본점->63빌딩 전망대와 수족관으로 코스를잡고 출발~ 평일인데도 시내는 제법 혼잡했지만 무리없이 밀리오레를 휘젓기 시작했다. 왕야멍과 수멍은 천진난만한 소녀들이었다. 상점에 진열된 악세사리 마다 (제가 볼때는 유치한 ^^;;;) 구경하고 만져보고 관심들이 대단하다. ㅎㅎ 야한옷을 보면 고개를 돌리며 자기들끼리 웃으며 뭐라고들 하는데,,,재미있다. 모두에게 정장 한벌씩 해주고 싶다고, 골라 보라고 이야기를 전하니, 수멍양은 하트모양 시계(테두리가 반짝거리는것으로 장식되어있는,,,)를 고르고, 왕야멍양은 또 구두,,,,,^^;;; 천쯔교수는 긴팔자켓을 원하셨으나, 마땅한것이 없어서 반팔 티를 사셨다. 선물이 너무 빈약하여 민망스러웠지만, 어쩌랴,,, 그들이 그것을 선택하는것을,,, 왕&수는 이것 저것 둘러보며 재미있어 하는데, 천쯔교수는 내심 힘드신가보다,,,,연세가 높으시니,,,, "여자들 옷사는것은 따라다니기 힘들어" 하신다. ㅎㅎㅎ 왕야멍은 선생님보고 말하길,,, "선생님 보는눈과 우리랑은 다르거든요? 그러니 우리맘대로 살꺼에요~ 한다" ~ ㅋㅋㅋ 애교섞인 왕야멍 이야기에 교수님 허허 하시며 한방 먹었다. 결국 박춘혁님은 교수님과 일행이 되고 (무궁화호) 왕&수는 나와 일행이 되어 (KTX) 밀리오레를 휘저은 다음. 롯데백화점으로 이동, 그곳에서도 같은 모습,,,,,, 오후 늦게 점심을 먹으러 63빌딩 으로 이동, 59층에 올랏는데, 허억~ 이날 최고의 식비를 기록했다 ^^;;;; 팔자에 없는 달팽이 요리도 먹어보는 ㅡ..ㅡ 식사후 지하 수족관 구경을 하는데, 입구에 있는 펭귄을 보고, 왕야멍이 너무 좋아 팔짝팔짝 뛰며 소리를 지른다! 아마도,,,"야! 펭귄이다,,,펭귄,,,수멍아 이리와봐~" 그런것이겠지. 수멍이는 양팔을 벌리고 펭귄흉내를 내며 사진도 찍고, 우리는 그런 모습을 보며 배를 잡고 웃었다 ^^ 눈앞 유리벽에 붙어있는 두꺼비를 모르고, 머리를 대고 안쪽의 모습만 관찰하다가 뭔가 느낌이 이상한것을 느끼고, ㅋㅋㅋ 기절초풍 하는등,,,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 흘러갔는데, 아쉬운것은 사진이 한장도 없어서 현장의 실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게 아쉽다. 사진을 많이 찍은것 같은데,,,, 그게 왕야멍의 카메라였던것이다. (기종이 같다보니,,,쩝) 겨우 박춘혁님의 카메라에 식사모습 한장 있어서 올려 드립니다. 이맘때쯤 저는 몸살감기에 일주일간 연속되는 3~4시간 수면으로 맛이가서, 얼굴이 병자^^가 되어서 짤랏습니다.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내일이면 떠납니다. 아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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