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헤드머신" 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잘못된 콩글리쉬 입니다
튜닝머신 또는 줄감개 라고 하셔야 맞습니다
줄감개의 중요한 두가지 역활이 있습니다
1, 부드럽고 정확하게 잘 감기고
2, 부드럽고 정확하게 잘 풀려야 합니다
언뜻 당연한 소리 같지만, 2번은 고급 줄감개에서나 기대해 볼수 있는 기능입니다
대부분 감으면서 정조율을 하시지, 풀면서 조율을 하시는 분은 드물지요?
정확하게 풀리지 않고 덜컹거리면서 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이미 경험으로 체득하셔서
본인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감으면서 맞추시는 것입니다 ( 적어도, 힘으로 감는데 덜컹거릴 일은 없으니까 )
전문 연주가의 경우는 더욱 중요한데
연주중에도 순간적으로 미세 튜닝을 할 필요도 있기 때문이지요
연주 공간의 습도나 온도 차이로 튜닝이 틀어지기 쉬운데
1,2 가 잘 되는 줄감개를 장착하고 있으면 틀어지는 조율을 바로 잡아가며 원활한 연주를 할수 있습니다
이것이 안 되면, 연주를 망치게 되지요
두번째로,, 롤러에 현을 고정할때
현을 "가능한한 짧게" 당겨서 남은 부분은 끊어내고 감으십시오
현을 길게 남겨서 롤러에 많이 감기게 하면 두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째는 현이 계속 늘어나면서 안정된 조율을 할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아주 짜증 스럽지요
두번째는 현이 롤러에 많이 감기게 되면, 당겨진 현이 롤러 옆으로 계속 이동하여
심한경우 옆부분 나무를 파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이런 상태까지 되었다면, 조율도 어렵고 줄감개도 억지로 돌리기 때문에
줄감걔 수명단축 또는 파손에 이르기도 합니다
롤러 구멍에서 가능한한 멀어지지 않게 현을 바짝 당겨서 감기 시작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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