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남의 글을 읽으며 새로운 음악에 대한 사실과, 기타에 대한 정보를 배우는 재미를 혼자만 즐기다 보니 김선생님과 다른분들께 미안해서 졸문을 씁니다.
먼저 저도 김선생님의 기타를 앞으로 소유하게될 구매자로서 김선생님의 기타에 숨어있는 수많은 knowhow를 하나하나 접하게 되는 기쁨은, 시간이 나면 김선생님께 달려 가고픈 마음을 갖게하였고, 기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주위의 분들을 접하며 저도 어서 빨리 저런 음악의 경지에 다다르고 싶어서 아침저녁으로 연습을 하고, 일할때나 심지어는 회식에서도 빨리 집에가서 기타를 잡고 연습하고픈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은 기타폐인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근 30년전에 음악으로만 듣던 spanish romance를 직접 내손으로 할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한 기타를 가지가지 바쁜 이유로, 심지어는 아끼던 원음 50호기타를 후배를 위해 동아리에 기증하고 유학가면서 다시는 기타를 못잡겠구나 했는데 이제 다시 우리나라에 자리를 잡고 보니 기타에 대한 옛생각이 간절하게 되어 어찌어찌하다 김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음악을 좋아하고 물건 고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한지라 무작정 물건을 만드는 것보다는 원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음악이 되어지는것 자체를 좋아하지만 이러한 궁금증을 풀기에는 선생님을 만남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많은 기타에 대한 기초상식도 늘게되고 이러한 발전은 저의 기타에 대한 사랑을 더욱 늘어나게 한것 같습니다. 바로 엇그제에도 바쁜 와중에도 저에게 finger touch에 따른 음의 변화를 자세히 가르쳐 주셔서 겨우 이해하고 그 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romance를 하도 많이 쳐봐서 소리만 들어도 미세한 차이를 알수 있었는데 왜 왕야명의 romance소리가 제가 평소에 알고 있던 a를 아포얀도로 치는 그런소리와 다르고 phrase 마다 어떻게 변화무쌍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배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되는데로 올리겠으며, 이번에는 우선 여기까지만으로 감사하다는 마음과 저의 글빚짐을 조금이라도 면하고자 합니다. 근간에 또 뵙겠습니다.
Comme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