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파주에 사는 배정훈입니다. 정모 공지가 올라오자 마자 1등으로 참가희망 멘트를 쓰고 싶었지만 주제가 변변찮아서 용기도 없고 회원분들 처음 뵙기가 참 쑥쓰럽습니다.
방명록을 보니까 김희홍님 존윌리암스 공연에 오시네요? 저도 가거든요. 여자친구가 8월에 선물로 예매해 주었었는데 지금 그 친구와 저 사이에 이별 진혼곡이 흐르고 있는 중입니다. 어떤 계기로 3일째 서로 연락없이 지내고 있거든요. 헤어질 고비를 여러차례 지나왔지만 이번엔 정말 헤어질것같은 느낌입니다. 진혼곡같은 멜로디가 귓가에 계속 울리는 듯하고 멍하니 입으로도 멜로디가 나옵니다. 사실 진혼곡을 들어본적은 없지만....뭐 그냥 그런 암울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방명록에 공연표를 구한다는 분이 있어서 팔아서 돈을 돌려줄까도 생각했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 그분은 표를 구하셨네요. 그런데 김희홍님이 그 공연을 보러 오신다니 한번 뵐 기회가 될까 싶어 기쁘기도 합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내일 정모에 저도 끼워 주시겠습니까? 내일 마지막으로 노력해서 이별하지 않고 여자친구과 같이 가고 싶습니다.
운명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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