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어느날 이후로 다시 방문한 알마기타 공방.. 아직도 그 풍경이 머리속에 남아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예고도 없이 아기들과 소란스레 방문하여 점심식사 때도 거르시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죄송하였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900호급의 더블탑 마스터를 연주해볼 기회를 갖게 되다니..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그 정갈하고 훌륭한 소리는 정말 글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새것 같이 기타를 손봐주셔서 케이스를 열어볼 때마다 절로 나오는 탄성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새 칠을 한 것 처럼 기타에서 번쩍번쩍 광이 나네요.
또한 줄을 갈고 나니 소리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한창 젊을 나이에 화장기 있는 카본현의 음색에만 길들여져 미처 몰랐던 기타 고유의 소리를 아이러니하게도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는 비로소 알 것 같습니다.
내 기타가 이렇게 좋은 기타였다니 새삼스럽게 느끼며 이번 주말 기분 좋게 기타를 연주하며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또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몸 건강 마음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인천에서 차재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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