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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무사히 집에 잘 도착했어요~
가는 길에는 어둠속에서 하나도 안보였던 가을단풍이
집에 오는 길에는 이른아침 어스름한 안개속에서 촤악~ 펼쳐져서
공방 근처 새벽 산책도 잠시 즐기고,
고속도로 달리면서 신나게 노래도 꽥꽥 부르고....^^

선생님이 주셨던 많은 이야기들, 잘 기억할게요.
기타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 지 이제서야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근사한 가을종합선물세트를 받아들고 온 기분이예요.
잊을 수 없는 기억들 만들어주신 두 분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귀뚜라미 펼쳐서 제 기타 앉혀놨어요.
아주 안정감 있고 모양도 예쁘다고 남편이 폰으로 사진 찍고 있네요ㅋ
기타줄도 오늘 새로 갈아끼울 거예요.

이번 공방방문의 약발이 떨어지기 전에 또 놀러가겠습니다!
다음에 공방 갈 땐 좀 더 나은 기타실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혹시 그게 안되면...발로 밥그릇 던지는 연습이라도 열심히 해가지고...ㅎㅎ

선생님, 태국, 중국 일정 잘 마치고 돌아오시길 바래요.
두 분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