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현입니다. 기억하시는지요..^^ 정말 오랫만에 이곳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듯 합니다. (처음인가?)
개인적으로 저는 결혼해서 애 낳고.. 애가 어릴때는 꼼짝 못하다가 애가 조금 컸다고.. 슬슬 눈치보며 다시 YMCA 메아리에 슬금슬금 나가고 있습니다.
11월 1일날 4년만에 듀앳으로 연주회도 참여하구요.
게시판글을 읽다보니 밑에 선호하는 기타이야기가 나온거 같아서요.... 간혹 여기저기에 있는 기타게시판의 글을 읽다보면 많이 질문하는 내용중 하나가..
'기타 처음 시작하는데요.. 어느기타가 좋아요? 누가 그러는데 A기타가 좋다고 하는데 A기타가 좋아요? B 기타가 좋아요?' 라는 질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댓글로 '수제A기타가 좋아요. B기타는 사지 마세요.' 라는 짧은 댓글들도 보이구요.
질문하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이나 참 용감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 입장바꿔 저라도 그런 질문은 쉽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골프를 처음 하는데요.. A클럽이 좋아요? B클럽이 좋아요?' '제가 낚시를 처음 하는데요.. A낚시대가 좋아요? B낚시대가 좋아요?' '제가 마라톤을 하려하는데요.. 어떤 마라톤화가 좋을까요?' '제가 사진을 하려하는데요.. 어떤 카메라가 좋을까요?'... 등등
그래서....이런 질문들은 FAQ에서 처리하고 FAQ에 기타를 고르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놓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를들어 기타모양 1점, 발란스 10점, 지판감 5점... 소리크기 5점, ... 이라는 샘플을 만들고 거기에 맞춰 악기를 정량화 시키는것도 방법이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정량화된 데이터들은 기타를 제작하는데도 혹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제가 아주아주 무식한 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러한 체크리스트가 발전을 한다면 획일화된 샘플이 아니라 주관적인 악기선호를 고려하여 예를들어 밸런스 15 ~ 25점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라는 응용도 가능하구요..
무식한 소리였다면 그냥 한번만 비웃어 주십시오...^^
그럼 또 뵙겠습니다.
말꼬랑지 하나..
저는 개인적으로 편한기타가 좋습니다. 이쁘지만 깍쟁이 같아 마음을 얻기 힘든 기타보다는 넓은 마음으로 연주자의 실수까지 포용해 주는 편한기타.. 주관적 기준의 제가 선호하는 기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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