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있는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2주간의 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 퇴소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가장 먼저 동아리 방에 들렀습니다. 여전히 정리 안된 지저분한 모습이었지만 누군가가 연습하다가 내려놓은 기타와 그 옆에 흩어져 있는 바흐의 악보.....(초코칩 쿠키까지...^^ 2주만에 보는 초코칩 쿠키인지라 무의식 중에 손이 나가더군요. 근데 빈 껍데기만......) 아무튼 동아리 방에서 정겨움과 따스함을 느끼면서 2주만에 기타를 잡았습니다. 손이 어색하더군요. 하지만 기타를 만지고 연주하는 기쁨만은 정말 연주하고 싶던 곡을 완성했을 때의 그것보다도 더 컸습니다.^^
알마기타는 여전하군요^^ 얼마 전에 또 모임이 있었나봅니다. 저도 이제 몸조리 조금 하고 함 찾아뵙겠습니다. 긴장된 훈련중에는 아무리 추운데서 뒹굴어도 끄떡도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퇴소하면서 긴장이 풀려선지 감기에 걸렸습니다. 당분간은 감기양과 함께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 전에 찾아뵈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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