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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독일과 스페인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2004-07-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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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스페니쉬 조인트와 독일식 조인트와의
상대적인 장점에 대하여 많이 생각해봤는데
독일식 조인트는 통안에 들어간 보강목과 힐이 서로다른 나무로 접착된것이라
한 나무로 연결된 스페니쉬보다는 상대적으로 내구성면에서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나무이기때문에 나무로서의 약간의 이질감이 생겨 음질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되곤하였는데 오늘 기타를 매만지다가 우연히 재미있는(?)이 발견되었어요.

기타를 헤드쪽에서 몸통쪽을 향하여보며 힐을 보면
지판쪽에서 뒤판쪽으로 묘한 곡선을 그리며 좁아지는데요
눈에 보이는 그 곡선과 지판의 일직선,
그리고 뒷판의 일직석을 그으면
힐이 몸통에 접착되는 부분의 면적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식이든 스페인식이든 그 면적이라는 것이
말그대로 면이 접착되는 것이 아니지요.
독일식의 경우 서로 암수로 걸리게끔 물리어 접착이되고
스페인식은 그 면적 양쪽으로 톱질이 되어 옆판이 끼워져 접착이 되다 보니
힐이 옆판에 붙는 면적이 모두 힘을 받는부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스페니쉬 조인트를 선호하는 분들은
눈에 보이는 힐과 몸통안의 보강목이 서로 일자로 연결이 되어
상대적으로 끊어진 독일식 조인트보다
내구성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말아야할 것같습니다.
옆판이 끼워져 물리는 부분을 빼고 나면
실제로는 아주 적은 부분만 힐과 몸통안의 보강목이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본다면 상대적으로 독일식 조인트 방식이
서로 물리는 부분이 더 클지도 몰라요.
일차원적인(?)면이 일단 결합이 되고
그리고 서로 빠지지 않게 빗각을 타고 물리는 부분이 적지 않거든요
물론 스페니쉬의 경우 원래의 나무를
양쪽 홈을 판것이기 때문에 - 접착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 빈틈이 있을 수가 없겠지요. 
여기서 단서를 붙인다면 .....
1.독일식 조인트방식의 접착되는 면과 면이
  정밀하게 가공이 되어 빈틈없이 접착이되고
2. 원래의 나무보다 접착된 부분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독일식 조인트 방식이 내구성면에서 더 강할수 있다는 것이 제생각입니다.

딴지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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