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나절만에 급히 들려 돌아오니 많이 서운했습니다. 이런걸 보고 "입맛만 버렸다(?)" 이렇게 표현하나요?......... 기타에다가 만행을 저질러 놓고나서 대책없이 앉아있다가 그래도 선생님 말씀에 조금 위안을 느끼며 돌아왔습니다.
처음 뵙지만, 같은 라폴리아를 사용하시면서 차분하고 온화해 보이시는 박** 선생님, 박선생님이 준비해 오신 삼겹살과 주물럭을 솥뚜껑에 구워 먹으면서 사모님이 내어 놓으신 구상주와 인삼주을 곁들이니 정말 간만에 행복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재현할 수 없는 풍경이었죠....... 흔히 연출된 TV 연속극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함께간 아이가 간만에 과식했네요. 선물로 주신 옥수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다 먹었습니다. ^^ 6학년짜리라 뱃속에 뭐가 한마리 들어앉았는지....ㅋㅋ
살인적인 중국일정으로 바쁘시겠지만, 건강히 무사히 마무리하시고 귀국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엉망이 된 라폴리아가 잘 고쳐져서 제게 돌아오길 학수고대합니다.
좋은 환경과 음식과 마음을 나눠주셔서 김선생님과 사모님과 박선생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이렇게 화면으로 전하게 되서 죄송하구요, 다음에 기타찾으러 갈 때에는 수산물 안주거리 들고 단신으로 내려가서 밤새 구상주와 인삼주를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소서~~~~~
-김용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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