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비오는 날 , 빗물을 쓸어내는 분이 있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을, (특히 요즈음 같이 민감한 시절에는 특히, 그들의 하나하나의 인간은 예의 바르고 친절한듯하지만, 그들이 모이면 그들과 그들의 국가는 이상한 방향성을 갖는...쯔쯔쯔) 별로 안좋게 생각하지만 한 인간으로의 일본인들의 마음가짐은 배울점이 많아서...이렇게 표현하는게 참 모순된것 같지만 실제로 참 희한한 민족입니다
김선생도 '누군가가 한국인 우주인이 달나라 간다는데요'라고 알려주는데, '히야~ 이렇게 좋은 하카란다를, 아프리칸 블랙우드를 구했으니...흐흐흐' 입이 벌어지는걸 참느라 정신이 없어 '우주인이 쳐들어 온대? 걔들은 뭐하러 온대? 암튼 나 바뻐 이따 얘기하자구!' 위의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일만 하실분일듯..물론 음악의 예술혼에 빠지는것 포함해서 말입니다.
못말리실 분입니다. 프로그램, 곡 해설, 포스터 받았습니다. 어? 나에게 이런게? 하는 마음이었다가... 가슴이 이상합니다. 울고싶은것같기도하고 좋은것 같기도하고, 가슴이 아픈것 같기도...
하하 참 이상도 하죠 이런 거절할수없는 거절해선 안되는 기막힌 권유를 받았는데..하필이면 하필이면 '에이 설마 ... 딱 겹칩니다 양구에 배치된 아들의 면회가 그날 가능하다고. 아내에게 꼭 가자고 약속했던... 날이 그 날이 가능하다고 전화왔답니다. 에휴~ 어떻게 아들을 배신하고 아내를 설득해야할지 난감합니다. 다른날은 안되는지도 알아봐야하고..
참 내 스스로 생각해도 밋밋하고, 특징도 없고, 잘 발견할수도 없는, 마치 행인2와 같은 이에게나이도 많고... 이 홈에 글을 다는것도 '늙은 것이 뭘 안다고 ..' 핀잔 받을것 같아 슬며시 기웃하다가 나가는 그저 이름모를이로 만족하는, 그래도 이 곳에 들러 기타구경도하고 기타연주의 눈동냥도 하는것이 행복합니다.
김선생께서 저 같은 무감(無感)에게 신경쓰지 마시고 될성부른 떡잎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시고 그들을 도와주십시요! 저는 저 안보이는 구석에서 혼자 행복해 하고 있을테니 그리 염려하시지 마십시요
모든것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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