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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연주곡 해설 2006-08-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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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rand Solo (Op.14) 대독주곡------------------------------------F.Sor 


Sor의 친구이자 기타리스트인 Aguado가 오케스트라 작품이라고 평가한 Sor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Grand Solo의 악보는 세 개의 다른 버전이 존재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 출판된 것과 

독일에서 출판된 것 그리고 Sor의 절친한 친구였던 Aguado에 의해 편집되어 출판된 것이 

그것들이다.  Aguado 버전은 다른 두 버전에 비해 연주법에 관한 지시를 하는 등 

상당히 세밀하게 다듬어진 편이고 테크닉적인 면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다.  

Aguado 자신 또한 출판된 악보의 서문에서 오케스트라 적인 효과를 감안했다고 적고 있다.  현재에는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사운드 측면에서 유리한 Aguado 버전에 의해 연주하고 있다.  


Grand Solo는 단 악장으로 구성된 소나타이지만 오히려 형식적으로는 판타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우수에 깃든 느린 템포의 D 단조 서주에 이어 타악기의 느낌을 가지는 8분 음표와 16분 음표로 시작되는 Allegro가 전개된다.  Sor의 작품 중에서 상대적으로 경쾌하면서도 빠른 템포를 가지고 있고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곡이다. 


2,Grand Overture (Op.61)대서곡------------------------------M.Giuliani 


Sor와 더불어 고전파 기타음악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Giuliani의 작품은 화려한 기교와 더불어 웅장하면서도 장대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대서곡은 Giuliani의 이러한 음악적 특성을 나타내어 주는 대표적인 곡으로 고전음악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다.    

A단조의 장중한 느낌을 주는 짧은 서주가 끝난 후 Giuliani의 곡들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화려한 셋 잇단음표와 아르페지오가 반복되어 펼쳐지는 A장조 및 E장조로 구성된 본 곡이 전개된다.  음악성 측면에서 깊이가 있는 곡은 아니지만 작품의 구성이 연주자의 화려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전개 방식을 지니고 있어 무대 효과적인 측면에서 연주자들이 자주 선택하여 

연주하는 곡이다. 


3,Sonatina In A major --------------------------------------F.M. Torroba 


스페인의 마드리드 태생인 Torroba는 최초에는 교향곡과 사르수엘라(Zarzuela)의 작곡에 

전념하였으나 세고비아의 영향으로 기타 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여 오늘날 약 백 여 곡에 달하는 기타 작품을 남기고 있다.  

Torroba의 기타 작품은 스페인적인 음악 요소 이외에도 자신의 관심 대상이었던 플라멩코적인 색채가 내재되어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Sonatina는 그의 기타 솔로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제 1악장 Allegretto는 깔끔한 리듬과 우아한 선율이 잘 결합되어 있는 악장이고, 제2악장 Andante는 우수에 차면서도 극적인 느낌을 보여주는 악장이다.  

마지막 제3악장 Allegro는 시종일관 빠르면서 격렬한 리듬을 바탕으로 화려한 느낌을 주는 악장이다. 


4,Koyunbaba (Op.19) 코윤바바 ---------------------------C.Domeniconi 


이탈리아의 작곡자이자 기타리스트인 Domeniconi의 이름을 기타계에 알린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Domeniconi의 작품은 멜로디에 동서양의 정서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고 

철학적인 요소까지 가미되어 있으며 개방현이나 기타의 울림을 최대한 활용한 작품이 많아 

오늘날 기타계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Koyunbaba의 사전상 의미는 양치기(Koyun=sheep, baba=father)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Koyunbaba는 13세기 남부 터어키 지방에서 살았던 성자의 이름이기도 하고 그가 살았던 지방은 그의 이름을 따서 역시 Koyunbaba로 불리 우고 있다.  

이 작품은 총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악보를 보면 실제 귀에 들리는 것보다는 

단순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심플한 멜로디에도 불구하고 변칙튜닝이나 개방현의 과감한 사용을 통해 마치 

서양의 미니멀리즘이나 동양의 신비적인 분위기가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곡 중간중간에 반전이나 극적인 요소가 많이 내포되어 있어 상당히 난해하다고 평가 받는 Domeniconi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곡이다. 


5,Lachrimae pavan und Fantasie (눈물의 파반느) ------------------- J.Dowland 


영국 출신의 작곡자이자 류트주자인 John Dowland는 엘리자베스와 제임스 왕조대의 위대한 음악가로서 백 여 곡이 넘는 류트관련 작품을 후대에 남기고 있다.  

Dowland의 작품은 크게 Vocal Music과 Lute Music으로 분류할 수 있고 Lute를 위한 작품은 춤곡의 형태인 Pavanes, Galliards, Almains 형식을 취한 것이 주종을 이룬다.  

현대에 와서 그의 성악과 류트를 위한 작품의 가치는 높게 평가되고 있고 다양한 형태의 

연주 및 녹음 활동을 통한 Dowland의 재평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Lachrimae Pavan와 Fantasie도 원곡은 류트와 성악을 위해 쓰여진 작품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서정적인 깊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6,Concertino per la Chitarra sola  -----------------------------------J.K.Mertz 


슬로바키아 태생의 Mertz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주로 활동했다.  

Mertz의 기타 음악은 모짜르트나 하이든에 의해 영향을 받은 Sor 나 Aguado, 

오페라에 영향을 많이 받은 Giuliani에 비해 쇼팽, 멘델스죤, 슈만 등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적인 요소가 작품에 많이 반영되어 있고 화성학적으로도 훨씬 풍부한 편이다.  


Mertz의 기타 음악은 작품이 가지는 아름다움이나 음악적인 요소에 비해, 기타라는 악기 

자체가 퇴보하는 시기와 맞물려 기억에서 망각되고 있다가 1980년 기타리스트 David Leisner에 의해 재발견되어 오늘날 Mertz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금일 연주될 작품은 역사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곡이다.  

Mertz는 바로 이 작품으로 1856년 벨기에에서 개최된 기타 작곡 콩쿨에서 당대의 거물인 Napoleon Coste를 2위로 제치고 일등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Mertz 자신은 콩쿨 최종결과 발표가 있기 며칠 전 사망하게 된다.  

Mertz의 많은 작품이 그러하듯이 이 곡 역시 10현 기타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비루투오소적 요소가 곡 전체에서 느껴지는 곡이며 기술적으로는 트레몰로 주법이 자주 등장하고 있어 상당한 수준의 연주력을 필요로 하는 곡이다. 


7,Gran Jota (대호타)  --------------------------------------F.Tarrega 


근대 기타의 아버지로 불리는 Tarrega의 기타 작품은 크게 테크닉을 위주로 한 작품, 

일련의 편곡 작품들, 그리고 콘서트용 작품으로 나눌 수 있다.  Grand Jota는 그 중에서 

콘서트를 위한 작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곡 중 하나이다.  

Jota는 스페인 북부지방의 춤곡의 양식으로 스페인 작곡가 뿐 아니라 Glinka나 Liszt 같은 

비스페인 계통의 작곡가들의 작품에도 상당한 모티브를 제공했다.  

오늘 연주할 Grand Jota는 연주자의 상당한 기술적인 수준을 요구하는 곡으로 서주와 변주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각 변주에서는 피치카토, 타발렛, 탐보라, 하모닉스, 트레몰로, 왼손만으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주법 등 기타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특수주법을 보여주고 있어 기타의 다양한 테크닉과 

화려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8,Sonata (1-3 movements) -------------------------------------J.Turina 


20세기 스페인 음악의 민족적인 성격 정립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Trina는 세비야와 

마드리드에서 공부한 후 1905년 이후 파리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 때의 파리 생활에서 경험한 프랑스 음악의 인상주의적인 요소와 스페인의 민속음악적 요소가 결합되어 Turina의 독특한 음악적 색채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  

Turina가 1931년 작곡한 소나타는 그의 기타 작품의 가장 긴 작품으로 곡 전체에서 플라멩코적인 요소가 곳곳에 내재되어 있다.  

강력하고 힘있는 톤으로 시작되고 곧바로 묵직한 스케일이 진행되는 제 1악장은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느린 템포의 제 2악장은 자장가 풍의 선율로 시작하여 플라멩코의 근간을 이루는 정서인 깐떼혼도(Cante Jondo)로 전개되어 간다.  

제 3악장에서는  제 1 악장에서 사용된 주제가 다시 확대되어 나타나면서 강렬한 플라멩코 

음악형태로 표출되어 진다. 


9,Jongo (종고)-------------------------------------------------P.Bellinati 


제목 그대로 Afro-Brazilian 스타일의 Jongo에 바탕을 두고 작곡된 곡으로 브라질 출신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Bellinati의 가장 유명한 작품중의 하나이다.    

본 작품은 1978년 작곡자 자신이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거주할 때 작곡한 곡으로 작곡자 자신이 직접 솔로, 듀오, 재즈 앙상블, 재즈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기타와 오케스트라의 여러 가지 버전으로 편곡했다.  

특히 솔로 버전의 Jongo는 1988년 열린 Carrefour Mondial de la Guitare 콩쿨의 작곡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오늘날 많은 연주자들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어 

활발히 연주되고 있다.  흥겨운 남미 리듬에 곡 중간에 삽입되는 타악기 효과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흥겨운 작품이다. 


해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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