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님께선 그새 중국에 다녀오셨나봐요? 즐거운 여행이 되셨는지요?
저도 얼마전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그림은 모로코의 fes지구라는 재밌는 동네에서 찍은 악기점(?) 사진입니다. 워낙 유명한 동네라서 여기저기 미디어등에 사진이 넘쳐날것이라 짐작하고 일부러 사진을 안찍어 왔는데 좀 안타깝네요. 좀더 시간이 많았으면 자세히 살펴보고 사진도 찍고 물건도 사고 했을텐데 단체행동을 해야해서 그럴수 없는게 많이 아쉬웠답니다.
옛날 대장간모습 그대로 칼도 만들고 아주 작은 망아지가 힘겹게 짐을 나르고 좁디 좁은 길에는 말똥이 널려있고 ... 마치 영화속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지나다가 무심코 한컷 건졌는데 나중에 화면을보니 기타도 있고 류트?인가요 테오르보인가요? 그것도 걸려있는 화면을 보고 억울해서 혼났습니다.
그런줄 알았으면 쥔장에게 말을 걸어보는건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면 기념으로 그냥 사오는건데...아직까지도 후회가 되더군요 .
그래도 그 와중에 작은 북 하나 사가지고 왔답니다. 사진을 올리려고 했지만 제 디카가 망가져서.. 흑흑 (바닷물에 빠졌다가 다행히 부활했는데 다시 하루만에 고장나버렸지요 )
내경 20센치의 화분같이 생긴 도자기와 내경 10센치의 도자기를 가죽끈으로 잇고 윗면에 가죽을 대어서 만든 북입니다. 그런데 말똥냄새가 지독하네요 ㅎㅎ (아직도 나요)
나중에 모로코에 가실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들러보셔요 대신 주의점에 대해 미리 많이 공부하고 가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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