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홍 선생님 안녕하신지요?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1988,89년쯤 잠실에서 정재형 선생님께 기타 배우며선생님 기타를 구입했었죠 그때 그 머리 기르고 다니던 녀석이요기억을 하실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얼마 전 기타메니아 에서 선생님 연주 동영상을 보고반가운 마음에 어찌 연락할 길이 없나 했는데 한글 검색을 해서 였는지 알마 기타가 안 나오더군요오늘 기타메니아에 제작과정 동영상 글을 보고 주소를 알아서 방문했습니다
벌서 십 몇년이나 지났네요 세월이…이천에 계신가 보네요 그때는 솔로 셨는데 결혼도 하신 것 같고요홈에서 악기 구경잘 했습니다여전히 아름답고 독창적인 작품 만드시는군요제 컴에 뭔 프로그램이 잘 못 되서 연주가 안 나와 안타깝네요하지만 지난번 기타메니아에서 들어보니 여전히 선생님 악기의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알마… 정신…그런 것들
전 지금 스페인에 살고 있습니다공부한다고 와서 벌써 만 4년을 살았네요왕립 음악원에서 8학년 공부 중입니다그거 모르시죠 ㅎㅎㅎ 그때 선생님 악기가 그 먼길을 저와 함께 와서 지금도 제방 한구석에 여전히 자리 하고 있습니다제가 부주의로 앞 판을 해먹어서 소리는 완전히 맛아 갔지만 선친께서 사주신 악기고 제 첫 악기라 떨어지기가 힘들어서 여기 까지 데려 왔습니다지금은 visente camacho란 스페인 악기를 쓰고 있고요내년 여름쯤 공부 마치고 한국에 들어갈 생각입니다그러지 않아도 요즘 한국악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선생님 악기를 다시 보니 관심이 요동을 치는군요언젠가 연주회에서 선생님 악기로 연주 할 수 있는 영광도 주실런지요?
반가운 마음에 글이 길어졌네요 개인적 글이라 메일로 보내려 했는데 제 컴이 뭐가 또 필요 하다네요제가 컴에는 막막해서 그냉 게시판에 글 남깁니다앞으로 자주 들르겠습니다건강 하십시오 그럼…
추신 – 아!!! 그리고 연주에 보니 진석이형 연주도 있던데 진석이형과도 연락 끈긴지 오래 여서 연락하고 싶어서요 가능하면 연락처를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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