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산에 다녀오느라고 옷도 갈아입지못하고 그냥 음악회에 다녀왔읍니다. 네명이 같은 알마기타로 중주를 하다보니 단점(같은 음색)도 있었지만 단점을 보완하고도 남을 아주 훌륭한 연주회 였읍니다.
이미 동경콩쿨의 우승자인 수멍과 왕야멍의 연주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처음보는 첸샨샨과 동영상을 통해서 알고있던 리지에의 조화는 기타를 독주악기로만 알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기타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기회였고 그 실력이 좋은 리지에가 자기 실력 발휘도 못하고 주로 5번 6번선만 치는것을 보니 안타깝기(?)까지 했읍니다.
텍크닉이 출중 하다고 해서 음악적으로 수준이 낮을것이라고 보는 일반적인 견해를 떠나서 그들의 연주는 음악적으로도 아주 훌륭하였읍니다.
4명의연구가 호흡은 거의 완벽하였으며 이는 그들의 연습량을 알게 하여주는 좋은척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테크닉이 너무 좋다보니 상대적으로 음악이 쉽게 느껴질 정도 였으니까요.
그동안 이 연주회를 구상하고 마치기까지 혼자 열심히 일을 하신 김희홍 선생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타라는 악기가 악기 특성상 접근이 다른악기보다 쉽기 때문에서 올수 있는 일부 정제되지 않은 기타동호인의 모습을 보면 20년전의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정제가 될것입니다.
다시 또 이런 좋은 음악회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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