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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갈리나양 공연보고 왔습니다...^^2007-07-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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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연준비하신 김선생님...수고하셨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한시간쯤전에 도착하니 그때도 사람들이 많이 와 있더군요...물론 옆에 다른공연도 있기도 했겠지만요...전에도 한번 와봤던터라 예매티켓창구로가니 거기 사모님이 와계시더군요...그리고 갈리나양 방한기간동안 통역 및 안내를 맡으신 박교수님도 계셨구요...(다시 만나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아마도 갈리나양과 같이계신것 같았습니다...

티켓교환하면서 박교수님께 들으니 이번 서울공연에선 특별히 jade님의 '라 폴리아'모델로도 3곡정도 연주하신다고 하더군요...어떤 소릴낼까 궁금하기도 하고 많이 기대되었습니다...공연시작시간이 되었고 전 제일 앞자리에 앉아 그녀의 연주를 들었습니다...한마디로 대단했습니다...저도 그동안 여타 국내외연주자들의 공연을 봐왔지만 그녀만큼 클래식음악의 틀을깨는
공연은 처음이었던것같습니다...음악적인 부분은 제가 그것을 논할만큼의 식견이 부족한 관계로...언급하진 않겠습니다...다만 관객을 자신에게 집중시킬줄알고 여자 야마시타 혹은 야마시타를 충분히 찜쪄먹고도 남을 그런 테크닉을 가졌고 또 연주회내내 그것을 보여줬던것 같았습니다...공연도중 가면쓰고 나오기, 눈가리고 연주하기, 서서연주했다가 뒤돌아서도 연주하고..
암튼 아주 재밌는 연주회였습니다...그녀의 성격을 충분히 짐작할것도 같았습니다...

공연의 전반부는 제 자리인 1열에서 관람을 했고, 중간휴식이 끝나고 후반부는 박교수님과 함께 객석 뒤쪽자리로 이동해서 악기소리에 집중했습니다...연주자의 모습은 이미 충분히 봐뒀고 박교수님이 명당이라고 말씀하신 곳으로 가서 귀기울이며 연주소리를 들었습니다...
베이스음은 홀안을 가득채우며 귓가를 맴돌았고, 고음부는 피아니시모에서 포르테까지 또렷이
들리는것같았습니다...라 폴리아로 연주할땐 자신의 악기가 아니여서 그런지 자신의 악기로 연주할때보단 조금 조심스럽게 연주했던것같습니다...(아마 그녀의 연주스타일로 봐선 성격대로 연주했다간 남의 악기에 손톱자국 여러개 냈을것 같더군요...그것을 염두에 둔것인지...^^)

암튼 재밌고 기억에 남는 좋은 연주회였던것 같습니다...그리고 권성진님 글로만 뵙다가 직접만나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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