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연습곡을 치고 싶어서 얼마나 조급했던지... 집에 와서 그 재미없는 연습곡을 두어 시간정도 쳤습니다. 다른 때라면 그런 사건이야 있을래야 있을 수도 없지만서도 말입니다.
라벨도 없는 제 기타의 역사를 알게 되니까 더욱 애착이 가는 것 있죠. 분야는 다르지만 저도 나무를 만지는 목수였는데... 쩝~ 척~ 보시고 기타가 몇 년생인지 부터 시작해서 제작가와 거처간 숱한 모진 세월(?)까지... 알 수 없었던 부분까지 속 시원하게 알았고 이젠 부쉐 라벨만 카피해서 붙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
선생님도 대단하지만 띵까띵가하시는 선생님 옆에서 아무말 없이 살짝 미소만 머금고 계셨던 사모님... 존경스럽습니다. 저 같으면 박아지 줄줄이 비엔나에 이혼서류에 도장 찍고 계실텐데... 쩝~
이제 두번 갔는데 안면에 철판은 깔았고, 언제 침공을 할까 정보 수집 중입니다. 참, 주말경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적는 스케줄판이 하나 있으면 어떨까요? 특별히 만들지 않아도 덧글을 달아서 서로 맞추어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일할 생각은 안하고 퇴원한 기타를 안기만 해도 좋은 기분에 어지러히 흐트러 놓고 갑니다. 건강하시구요... 손꼬락, 발꼬락 꼽고만 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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