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입니다‘ 하면서 가도 오랫만 같지 않게, 마치 어제 본듯이 맞아주시는 선생님. 오늘도 갑자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찾아가도 될까요 했더니 바쁜거 뻔히 아는데‘그럼요’ 하면서 반갑게 맞아주셨네요. 벌써 몇 년째 만남인지 그 해를 헤아릴 수 없지만 매번 방문때 마다 마음 한구석에 설레임이 있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네요.매번 립써비스뿐이지만 환대에 감사드리고 또 언제일지 모르지만 갑자기 연락드리고 쳐들어갑니다. 그래도 또 ‘어서와요’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다음번 만남까지 안녕히 계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사진만 포스팅하려 했으나 알마의 가족이면서 방문이 어려운 분들 (사실 몇번 오신분들은 이 사진이 어떤 부위? 인지 금방 알수 있읍니다만)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을 드립니다.
강아지
알마방문은 이 녀석과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반가운 녀석이지요. 예전엔 여러마리 있은 적도 있는데 다른 놈들은 다 좌천되고 이놈만 간택되었네요. 그런데 이놈 이름이 ??
11현기타
정말이지 오래된 기타입니다. 알마기타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기타입니다. 다른 기타 다 없어져도 이 기타는 알마 공방과 함께 하지 않을까 하네요. 전체사진은 인스톡에 보시면 될 듯.
길버트 줄감개
이놈은 말이 필요치 않을 듯합니다. 처음 이 놈을 봤을 때는 약 6차원 정도의 형태에 심히 눈이 피곤해지곤했는데, 디자인의 단정함, 정밀도로 자기주장을 아끼지 않더군요. 주인에게 가기 직전의 모습을 어렵게 담았습니다.
골드문트 미메시스 330
로고의 모습입니다. 골드문트는 스위스 오디오메이커 중 가장 성공한 하이엔드 메이커구요탁월한 해상도-가닥추림세-를 자랑으로 합니다. 그러면서도 차분함을 읽지 않는, 하루죙일 들어도 귀에 부담이 없는 소리(사실 이점은 오늘 시청 후 느낌이며, 과거의 골드문트의 소리는 오래 들으면 피곤)또한 뺄 수 없습니다.그리고 로고에 반드시 ‘SWISS MADE’라는 문구를 넣어 스위스라는 정밀도, 자부심을 가집니다. 로고 딱지는 금도금이구요, 디자인의 심플과 바디의 통알루미늄 헤어라인 절삭 가공은 골드문트의 또 다른 자랑이기도 합니다.
골드문트 미메시스 330 볼륨(에테뉴에이터)
세계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방습제
지금 회원여러분의 기타에 혹시 이것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댐핏과 함께 언제나 볼 수있는 물건이지요
의자
알마기타 이전식겸 집들이 할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앉아보고 아직껏 앉아보지 못했네요‘나 항상 준비되어 있어’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날씨가 아직은 썬드렁하여 녀석들이 애처로워 보이긴 해도 왠지 엉덩이가 정을 주질 않네요테라스 한켠을 차지하고 있고요
우체통
참 존재감 없는 놈이지요. 발견하기 아주 좋은 자리에 있으나 자세히, 관심을 가지고, 눈을 크게 뜨고 봐야 비로서 보입니다. 오늘 비비탄 총을 테스트 할 때도 우리 선생님 단 1초의 꺼리낌도 없이 이 우체통을 과감히 표적삼아 버리더군요. 전기요금 전화요금 같은 지로 영수증이나 먹을까, 주요 서찰은 먹어보질 못했을 듯.하나 먹어 봤다면 비비탄! 존재감도 없지만 사랑도 못받는 듯합니다. 대문 바로 앞에 있습니다.
콘트롤 센터
각종 리모콘들 - 찾아보면 아마도 더 많을 듯합니다.
로맨틱 기타
로맨틱 기타입니다. 몇번 보셨겠지만 강제로 한번 더..
이것도 강제로..
당구공 같은 돌
맛사지용 돌입니다. 아직 하나도 분실, 도난 되지 않았더군요. 그런데 돌의 숫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저 밖에 없는 듯 하네요.언제 없어지나 갈 때마다 보거든요. 음......없어지면 가장 먼저 의심받을 듯..이것은 테라스 중간에 위치합니다.
창1
창2
격자형의 창틀이 단아함과 정적인 느낌을 줍니다.내부에서 밖을 보려면 이런 분위기를 거칩니다.
Comment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