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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캔사스에서 오신 Erik님 2007-09-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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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8세부터 기타를 연주했지만, 남들처럼 열심히 하지는 못 하였다면서 겸손을,,, 

바흐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소품등 몇몇곡을 차분히 연주해 주었습니다. 


그의 방문 목적은, 제작에 관한 조언을 얻기 위함이었는데 

이미 두대의 기타를 스스로 완성했다고 하는군요. 

한대는 장인어른 드리고, 한대는 본인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창피하다고 기타를 안 들고 오셔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ㅎㅎ 


질문의 수준을 보면 공부의 깊이를 알수있지요. 

이미, 미국 제작자 케니 힐의 더블탑 제작법을 알고 있더군요, 

그와 제 방식과의 차이점을 꼼꼼히 묻고,, 

현별로 현장 길이를 정하는 법, 습도 조절 등등 많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본인은 화학이 전공이고, 기타 제작은 취미라면서도 기타 사랑은 대단한 듯 보였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열혈 애호가도 많고, 좋은 분도 많네요. 

인터넷을 계기로 이런 분들을 알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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