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백수생활... 한달보름간을 집에서 쉬었는데 손가락의 통증은 가라앉질 않습니다. 비유하자면 치통하고 비슷한 통증입니다. 아무래도 2월달 까지는 쉬어야 할듯...ㅜㅜ
집에서 쉬다보니 책만 줄기차게 읽고있습니다. 그동안 쉬면서, 오토다케 히로타다 - 오체불만족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샌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조정래 - 태백산맥 이외수 - 칼 기형도 - 기형도 전집 중 산문을 몇 편 읽었고 지금은 장 코르미에의 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그 외 포크송 대백과도 좀 읽었고 웹써핑으로 얻은 화성학 개론이라던가 한국 기타 문예원의 최형덕님이 쓰신 "음악의 이해"도 읽었구요.^^
체 게바라 평전을 겁나게 재미나게 읽고 있다가 문득 창밖을 보니 눈이 막 쏟아지지 뭡니까. 그때가 새벽 3시 50분 이었는데 쌓인 눈의 양으로 봐서 새벽 3시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쏟아지는 눈이 반가워서 삼각대에 카메라 설치해서 이리찍고 저리찌고 새벽에 쑈를 한바탕 했습니다.^^ 제가 사진도 취미로 하고 있어서 카메라 들고 가끔 별별 쑈쑈쑈를 합니다. 그리고 또 방금 우산을 어깨에 걸쳐쓰고 카메라 들고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눈이 그칠 기새가 보이질 않네요. 경치구경 하면서 마음 달래기는 아주 딱인데 운전 하시는 분들은 고생하시겠네요.
뭐 별건 아니고 방금 찍은 눈오는 풍경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주말인데 즐겁게 눈싸움들 하세요.^^
Comme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