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는 가난하게 생을 시작한 음악가로 알려져 있는데,
그 때문에 피아노를 장만할 여유가 없던 그는 다른 작곡가와는 달리
기타를 많이 애용하였으며 기타에 유달리 애착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대의 기타로 편곡되어 연주되는 클래식 기타 연주곡은
듀엣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밤과 꿈(Nacht und Traume) D827"은
오늘날의 기성세대들의 경우, 오래 전 심야 라디오에서
"로망스"와 함께 "밤과 꿈" 연주를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기타리스트인 폼포니오와 자라테 듀오의 이중주 연주로 유명해진 이 곡은
지금 들어도 가슴이 설레일만큼 훌륭한 연주곡입니다.
슈베르트와 클래식 기타의 매력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지요. 3분짜리 짧은 기타연주곡으로
오늘도 좋은 꿈과 함께 아름다운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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