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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요일에 훌쩍 혼자 여주에 있는 신륵사엘 다녀왔습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데............
예전에 공방을 다녀 간 후로 항상 중부를 지날 때마다 머릿속에 공방이 떠오르곤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밖에 비는 대책없이 내리고.....
토욜은 운동나가고, 일욜이면 몸은 근질거리고.........
어느날(바로 저번 일욜이었지요) 마눌과 아이들이 교회에 나간 사이,
운동하러 연습장을 갈꺼나, 카메라를 들고 나갈꺼나 고민하다가,
햇빛이 슬슬 나기 시작하면서 날씨가 후덥지근해지는 것이 삐질삐질 연습장 가기는 싫고,
에라이~ 모르겄따~~ 대충 혼자서 주섬주섬 아침 겸 점심챙겨먹고, 옷가지 걸치고........
무작정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 짊어지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날씨가 어중간 하더군요.
어중간하게 날씨가 흐렸다가 햇빛이 났다가 하는 걸 보니 땀 무쟈 빼겠다 생각하던 차에
차라리 가까운 사찰로..............가자
신륵사로 차를 몰았습니다.
벌써 3번째 가보는 신륵사지만
역시 혼자 가니 썰렁하고, 날씨도 후답지근 하고, 휴가철이라 차 무지 막히고............
그냥 기분 별로였습니다.

다녀 온 기념으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영~ 볼 것 없지만, 무지 더운 날 김선생님 대신
힘들게(?) 신륵사 다녀 온 것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ㅋㅋ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