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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영프렛에 대한 기대와 놀라움 ...2004-04-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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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마츄어 애호가입니다. 당연히 연주 기량도 아주 형편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늘 느끼는 것이 1프렛 세하는 다른 프렛 세하보다 어렵다는 겁니다. 좀 더 힘을 줘서 눌러야 하고 ... 그러다보니 둔탁한 삑사리도 늘 1프렛 세하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 1프렛 세하가 다른 프렛보다 힘이 든 것이 ... 1 프렛 세하는 다른 프렛과 달리 상현주에 걸린 줄을 직접 눌러야 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0 프렛을 적용한다면 1프렛 세하도 무척 쉬워지지 않을가 싶습니다.

2 년 전 제 딸아이에게 (중국산) 베이비 기타를 선물했습니다. 이 악기는 0프렛이 박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In Stock에 있는 선생님의 베이비 기타도 0프렛이 박혀 있는 것 같군요. 그런데 제 딸 아이의 베이비 기타는 1 프렛 세하가 더 힘들거나 하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것이 그냥 악기가 작아서 줄의 장력이 낮아서 그러겠거니 생각했는데, 혹 이것이 0프렛의 효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0프렛 적용으로 개방현 등의 소리에서 이질감이 없어지는 효과를 말씀하셨는데 ... 사실 저의 아마츄어 청음 능력으로는 0프렛이 적용 안된 일반 악기에서 개방현 소리의 이질감을 잘 못 느낍니다.

하지만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왼손의 편안함이 ... 제가 느끼는 어려움과 관련된 것이라면 참으로 이것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와 놀라움으로 몇 자 더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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