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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8, Sound Hole (소리구멍의 크기와 역활) 2021-03-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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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기타의 소리는 소리구멍에서 나온다" 라고 알고 계시지만 

정확하지 않기에 보충 설명을 드립니다


기타의 몸통은 기본적으로 얇은 나무로 이루어진 박스이고

진동을 필요로 하는 물체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공기 펌프입니다


현의 운동에너지가 하현주를 거쳐 브리지를 움직이고, 브리지가 앞판을 움직이게 되고

앞판에 접한 공기를 밀고 당기며 1차적으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앞판에 접한 공기는 안쪽 50% 바깥쪽 50%인데 바깥쪽 50%의 소리는 직접 우리의 귀로 전달되어 들어오지만

안쪽의 50% 소리는 동시에 옆판과 뒤판으로 전해진 소리와 합쳐져서 (공명) 소리구멍을 통하여 나오는 구조입니다

이것들이 합쳐진 소리가 최종적인 기타의 소리가 되는 것입니다


소리구멍이라기 보다는 기타의 몸통 (공기펌프)의 "숨구멍" 으로써의 역활이 더욱 큽니다

소리구멍이 없다면 앞판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원활한 진동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크기와 모양에 크게 관계없이 공기가 통과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타의 소리는 잘 나오게 됩니다 


단, 숨구멍의 크기가 체적에 비하여 작으면 진동을 제한할수 있으며

불필요하게 크면, 진동판의 면적이 줄어들어 효율적이지 않게 됩니다

또한 소리구멍의 크기 변화에 따라 음색도 변합니다

작을수록 풍부하고 따뜻한 소리

커질수록 선명하고 맑은 소리로 변화합니다


클래식기타는 대부분 지름 80~90mm, 스틸스트링기타는 100~110mm 이내에 위치합니다 

스틸스트링기타가 내부 체적이 크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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