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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연주곡 해설 2007-05-23 14:38
Name

1.Carpathian Rhapsody ---------------------------------------Anatoly Shevchenco

아나톨리 체브첸코는 우크라이나 Lugaskaya 지역에서 출생한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이다. 
어린시절에는 조형예술에 관심이 많아 미술학교에 진학을 했으나 음악에 대한 관심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음악원에 진학을 하여 본격적으로 기타음악에 전념하게 된다. 
이 후 동유럽과 유럽전역에 걸쳐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게 된다. 
체브첸코의 기억할 만한 업적은 러시아어로 된 최초의 플라멩코기타 교본을 출판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오늘 연주할 Carpathian Rhapsody는 갈리나에게 헌정된 곡으로
우크라이나 지방의 민속음악에서 영향을 받은 곡이다. 


2.Campanas del Alba ---------------------------------Eduardo Sainz de la Maza

에두와르도는 형인 레지노와 더불어 기타리스트 및 작곡가로 유명하다. 
기타리스트로의 명성과 인지도는 오히려 로드리고(J. Rodrigo)의 아란훼즈 협주곡을
초연한 형인 레지노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형제 둘 다 타레가(F. Tarrega)의 제자였던 Daniel Fortea를 사사했으며
동생인 Eduardo는 미구엘 료벳(M.Llobet)을 사사했다. 
Eduardo는 1950년대 말까지는 연주자로서 활동하다가 그 이후로는 작곡과 교육에
힘을 쏟았다. 
오늘 연주할 Campanas del Alba는 새벽 종소리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트레몰로 주법을
사용하는 곡이다.  슬픈 멜로디와 우수적인 분위기가 곡을 지배하고 있고
곡 특유의 애잔한 분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3.Fuoco" (Finale from "Libra Sonatine)------------------------------ Roland Dyens

현재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양 부분에서 대중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롤랑 디앙스는
아프리카 튀니지 출생으로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았다. 
기타리스트로서의 역량도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점은 그의 작곡과 편곡 능력이라 할 것이다. 
그의 기타 작품은 클래식, 재즈, 락, 펑키, 남미음악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잘 융합되어 있어 전통적인 클래식 곡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다양한 색깔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존재한다.   
따라서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 많은 동료 기타리스트들에 의해 자주 연주되고 있으며
대중들로부터 환호를 받고 있다.  그가 작곡한 곡 중 연주나 녹음이 가장 많이 되고 있는
곡을 꼽자면 ‘Tango en Skai’ 와 오늘 연주할 ‘Libra Sonatine’를 들 수 있다. 
그는 1980년대 초 심장수술을 받게 되는데 수술 받을 때 당시의 상황을
세 악장으로 옮긴 것이 Libra Sonatine이다. 
이 곡은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에게 헌정되었다.  특히 제 3악장 Fuoco는
심장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뒤 새로 얻은 생명의 불꽃을 심장의 박동을 듣는듯한
펑키한 리듬과 다양한 음색의 변화와 주법을 통해서 표현한 악장으로 이국적이면서도
강렬하고 열정적인 느낌을 주어서 단독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다.


4.Oriental Dance --------------------------------------------------Victor Kozlov

빅토르 코츨로프는 러시아 태생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이다. 
그는 우랄 국립 음악원을 졸업한 후 러시아 및 유럽 등지의 기타 콩쿨에 활발하게
참여하였고 러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연주회를 가졌다. 
기타리스트로서의 입지를 세운 후에는 작곡 활동에 매진하여 당시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기타 작곡으로는 최초로 학위를 받았고 기타 작곡 콩쿨에도 참여하여 입상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의 기타 작품들은 대부분 러시아에서 출판되었고
현재 Cheyabinsk 음악학교에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곡은 갈리나에 의해 1996년 영국에서 초연된 곡으로 갈리나에 의해서 소개된 후
많은 영국 기타리스트들에 의해 자주 무대에서 연주되고 있다. 


5. Hungarian Dance no.5" (arr.G.Vale)--------------------------Johannes Brahms

브람스는 더블베이스연주자의 아들로 태어나 부모로부터 음악의 기초를 배웠다. 
그는 11세부터 작곡을 시작하였고 부모의 생계를 돕기 위해 살롱 등지에서 부모와 함께
연주하며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가 헝가리의 민속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1850년 유태계 헝가리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에드알트 레메니(Eduard  Remenyi)를 만나게 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브람스는 그와 같이 연주여행을 하면서 헝가리 민속음악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그가 음악을 연주하면 그 느낌을 조금씩 메모해 두었다가 곡으로 완성 시킨 것이
바로 헝가리 무곡이다. 
헝가리의 집시 음악적 요소를 많이 도입한 헝가리 무곡은 유랑 민족 집시들의 음악을
소재로 탄생 되었으며 피아노 연탄곡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곡은 집시 특유의 선율과 리듬을 구사하여, 당시 사회에 유행하던 토속적인 것에 대한
동경을 충족시켜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이 가운데 제 5 번 f단조, 제 6 번 D장조가 가장 유명하다.


6.Rumba----------------------------------------------------------- Stepan Rak

스테판 락은 세계2차 대전 말 무렵 프라하에서 태어나서 성장했다. 
그 또한 유년기에는 미술에 심취했으나 18세 되던 해부터 본격적으로 기타와
더블베이스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락은 재즈밴드와 락그룹에서도 활동을 한 적이 있지만 그의 진정한 관심은
클래식 음악에 있었고 이러한 결심이 그로 하여금 프라하 음악원에 입학해 기타와 작곡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 후 70여개국 이상에서 기타 콘서트를 가지게 되었고 그의 명성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다. 
연주자로서의 활동 외에 락은 모국에서 최초로 대학과정에 클래식기타 전공을 개설했고
그 자신 또한 최초의 기타과 교수로 취임하게 된다.  룸바는 제목 그대로 남미의 활발하고
색채감 넘치는 룸바에 바탕을 두고 있고 작곡자 자신이 동유럽의 활기찬 리듬에
영향을 받았음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7. The Bohatyr Gates of Kiev" (arr.K.Yamashita)-----Modest Petrovich Mussorgsky

러시아 출신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적인 기악 작품이자 19세기 당시의 가장 독창적인
피아노 작품 중의 하나로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친 명작이라 할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은 그의 친구인 건축가이자 화가인 빅토르 하르트만(V. Hartmann) 이
세상을 떠난 후 열린 그의 유작전시회(설계도, 스케치, 디자인, 그림 등이 전시됨)를
관람하고 난 이후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작곡되었지만 곡이 지니는 독특한 컬러과 독창성으로 인해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 관현악곡으로도 편곡되었으나 지금은 작품의 색채감과
강렬함을 잘 살린 라벨(M. Ravel)에 의한 편곡만이 주로 연주되고 있다. 
전체 곡은 10곡의 소품, 전주, 그리고 간주의 역할을 하는 5개의 프롬나드(Promenade)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연주할 ‘키에프의 대문’은 전람회의 그림 중 마지막 곡으로 키에프 시의 의뢰를 받아
건조될 대문의 설계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며 그 웅장함과 압도적인 사운드로
특히 유명한 곡이다.  거인의 발걸음과 같은 선율로 시작되는 주제가 곡 전체에서 반복되고
있으며 곡 중간에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코랄이 모습을 보인다. 
곡의 마지막은 첫머리의 주제가 다시 반복되며 에너지를 축적한 뒤 마지막에 한꺼번에
분출하는 듯한 압도적인 웅장하고 압도적인 코다로 마무리되어 진다.


8. Malaguena & Delicada----------------------------- Augustin Castellon Sabicas

스페인의 국보급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아구스틴 까스텔론 사비카스는
독학으로 플라멩코 기타를 배워서, 당시 유명한 가수였던 Chelito의 반주자로서
연주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36년 스페인 내란이 발발하자 스페인을 떠나 미국과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게 된다. 
스페인으로 돌아간 후 다시 찾은 미국에서 사비카스는 레코딩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저명 기타리스트인 레스 폴(Les Paul)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비록 사비카스가 정통 솔로 플라멩코 기타리스트의 족보를 이어가는 연주자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그가 남긴 녹음이나 작곡, 테크닉이나 연주기법 등은 플라멩코 기타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거장 세고비아(A. Segovia) 조차 그에 대해서
플라멩코 기타를 무대의 반열에 끌어올린 선구자라고 칭송하였다. 
대부분의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들이 그러하듯이 사비카스도 자신이 연주한 곡들을
악보로 남기고 있지는 않아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채보 등을 통해서 그의 작품을
연주하고 있다. 
오늘 연주할 사비카스의 두 곡도 갈리나가 사비카스의 음악을 듣고 직접 채보 및
편곡을 하여 연주하는 곡이다.


9. Spanish Dance from the opera “La vida breve" (arr. G.Vale)------ Manuel de Falla

스페인의 카디스에서 태어난 Falla는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마드리드 왕립음악원을
피아노 부문 1등으로 졸업했다. 파야는 1905년 마드리드 왕립 음악원이 주최한
오페라 공모전에 그의 첫번째 오페라 ‘허무한 인생’을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비록 이 작품이 상연되지는 못했으나 스페인에서 파야의 지명도는 대단히 높아지게 되었다.
원래 오페라 허무한 인생은 단막의 오페라였으나 후에 2막으로 개작을 하게 된다. 
오늘 연주할 스페인 무곡(Spanish Dance) 1번은 오페라 허무한 인생의 제 2막의 도입부에
나오는 관현악 곡으로 기타나 피아노로 편곡되어 자주 연주되고 있다.


10. Cancion de la Hilandera, (Vals no.3)----------------- Augustin Barrios Mangore

아구스틴 바리오스 망고레는 파라구아이 출신의 대 작곡자이자 기타리스트이다. 
현재 기타를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바리오스 망고레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지만
그의 작품과 명성이 알려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망고레의 작품과 생애는 그의 사후 약 30여년간 잊혀지고 있다가
1970년대에 들어와서야 제대로 빛을 보게 된다. 
그 이후 리코 스토버(Rico Stover) 등 음악학자들의 노력과 그에 관한 추가적인 사료들이
발견되면서 망고레의 일생과 음악은 널리 알려지게 된다. 
망고레의 작품은 크게 그의 고국인 파라구아이와 남미 지역의 대중적이면서도 민속적인
멜로디를 사용한 작품군과 유럽풍 및 신낭만주의적인 영향이 보이는 작품군으로
크게 대별할 수 있다.    Cancion de la Hilandera는 1933년 망고레가 Puela 지방을
여행하면서 목격한 방적공(실을 뽑아내는 일을 하는 사람)의 반복적인 동작을 보면서
이를 기타의 트레몰로 주법으로 표현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11. Prelude no.5, opus 23 g-minor" (arr. G.Vale)-------------- Sergei Rachmaninov

러시아의 대 작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은
쇼팽(F. Chopin)의 24전주곡과 연습곡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러시아의 색채와
감미로운 피아노의 음색과 다이나믹한 효과 등으로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주곡 작품번호 23에 속하는 10개의 전주곡 중 오늘 연주하는 5번 G 단조는
남성적이면서 영웅적인 주제와 행진곡풍의 리듬을 지니고 있어 전주곡 중에서
가장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그의 전주곡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곡이며 영국의 여류 기타리스트인
니콜라 홀(Nicola Hall)의 음반에도 수록된 적이 있다.


12. Elize----------------------------------------------------------- Pavel Steidl

이 곡을 작곡한 페벨 스테이들을 아는 사람들은, 작곡가의 모습보다는 세계 유수의
기타 페스티발과 연주회장을 누비고 다니는 기타리스트의 모습이 더 친숙한 모습일 것이다.  체코 출생으로 8세때 기타를 시작하여 프라하 음악원에서 Milan Zelenka 와
Arnost Sadlik을 사사했고, 음악원 졸업 후에는 체코 출신의 거장 Stepan Rak을 사사했다.   
Pavel Steidl은 연주회장에서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을 다소 과장스러운 몸짓과
표정을 통해 청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 연주할 Elize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베토벤의 유명한 피아노 곡인
“엘리제를 위하여(Fur Elize)”라는 소품을 기초로 위트와 유머스러움을 가미하여
익살스럽게 표현한 곡이다.


13. Tarantella (arr.J.Morel)------------------------------------ Gioaccino Rossini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인 죠아키노 로시니는 특히, 19세기 전반을 통하여
오페라 분야에서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어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전체의 오페라계에
크게 군림하였다.   
로시니는 종래의 이탈리아 작곡가들이 능숙하게 처리하지 못했던 관현악법에 정통했고
그의 작품은 18세기 이래의 고전적인 작품과 19세기 낭만주의적 작품 성격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받되고 있다. 
그의 오페라와 오페레타는 능숙한 등장인물 들의 성격묘사를 통해 익살스러면서도
그 시대 사회를 풍자하는 경향이 짙은 편이다. 
1835년 로시니는 ‘밤의 음악’ (Soirees musicales)을 썼는데, '춤(La danza )'도
그에 포함되어 있다.  이 곡에는 나폴리풍의 타란텔라(Tarantella napoletana ) 란 부제가
붙어 있는데 타란텔라는 6/8박자의  빠른 템포를 지닌 정열적인 무곡이다. 
빠른 움직임에 선율의 표정이 떠오르게 하는 피아노의 긴 도입부가 이어 빠르고
강한 어조로 계속해서 빨리 말하는 듯한 노래로 이어진다. 
오늘 연주할 기타편곡은 아르헨티나의 기타리스트 Jorge Morel의 편곡 작품이다.


14. Hungarian Rhapsody no.2" (arr. K.Yamashita)-----------------Franz Liszt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프란츠 리스트의
대표작으로, 1839년에서 1885년에 걸쳐 헝가리에 전승되어온 집시의 무곡 차르다시를
소재로 작곡된 곡으로 전체 19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피아노 곡으로 작곡되었지만
그 중 일부인 6곡은 관현악으로 편곡되어 연주되어 지기도 한다. 
전체 19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제2번이고 영화 ‘샤인’을 통해 소개되면서
더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서주부는 느린 카프리스 풍의 슬픈 분위기로 시작되고 얼마 후 다시 밝은 조로 바뀌어
아름답고 화려하게 전개된다. 
후반에서는 집시의 선율이 빠르고 야성적인 면을 풍부하게 보이며
연주된다.  이후 다시 이국적인 춤곡조로 시작하여 힘차고 장대하며 변화무쌍하게 전개된다.  마지막은 찬란한 클라이맥스를 지나 다시 조용한 선율이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마무리된다.   
오늘 연주될 이 곡은 일본 기타리스트 가주히토 야마시타(Kazuhito Yamashita)에 의해
편곡 연주되어 엄청난 반향을 가져왔던 버전으로 연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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