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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사은행사를 마감하며 드리는 말씀 2008-05-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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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박스로 구입하게 되면,
보통은 잘 보이는 곳에는 좋은것으로 담고 아래는 좀 떨어지는 것으로 담겨있곤 했지요,,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겉을 보고 대충 판단하곤 했습니다.

보통 기타의 재료도 20개 단위로 묶여서 일괄 판매되곤 합니다만,,,
이것도 앞쪽과 뒤쪽은 좋은것으로 눈가림 되어있고,,

직수입의 경우에도, 샘플 신청시에는 좋은것이 오는데 막상 본격적으로 들여오면
품질이 샘플과 같지 않음은,, 일반화 될 정도로 흔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일을 그와 반대로 행동을 하는 편입니다.
1,샘플은 안 좋은것으로,,,
2,좋은것은 잘 안 보이는 곳으로,,,
그래야 막상 뚜껑을 열었을때 여러분의 미소를 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공지 글의 줄감개 부분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국산 최고급이라고 공지해 놓았지만,
사실은 이것의 3배 가격을 넘는 대만산 3880-K 모델을 이미 준비해놓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성원해 주신 기념모델은 수출용 레전드 보다 한수 위의 정성과 재료로 제작됩니다
공방에 전시된 기념모델의 샘플 또한 수출 모델인 Legend 인데
6대를 제작하여 5대는 이미 내보내었고,
제일 떨어지는것을 기념모델의 샘플로 남겨 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샘플로 전시한것입니다.
얼핏 이해가 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공방의 샘플은, 레전드도 못되고, 기념모델도 아니니 곧 해체되어 폐기됩니다)

악기를 받으실때까지 아무 말씀도 안 드리려고 하였으나,
많은 분들이 줄감개의 업그레이드를 원하셔서 괜한 돈을 쓰실까봐 미리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꽤 신뢰할만한 품질과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됩니다 ^^
제가 업글에 도와드릴수 있는부분은 마스터급에 장착되는 길버트 줄감개입니다만
(30만원 추가)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될 듯,,

이벤트 공지 열흘만에 예정되었던 20대를 모두 신청해 주셨습니다.
평소 여러분의 깊은 사랑과 신뢰를 느꼈었던 며칠이었습니다.

저를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몹시 분주하지만,
늦어도 7월 이내로 모두 사랑스러운 기타를 받으실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30주년이 될때까지는 기념모델의 추가 제작이나 특별 제작이나,
또는 레전드 모델의 내수는 없사오니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추가 주문에는 답장을 일일이 해드리지 못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희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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