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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후기<프롤로그> 2006-06-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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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4천사 초청 내한 콘서트

2005년 5월 1일 왕야멍 & 수멍의 내한공연에 이어서,
인터넷 동영상으로 잘 알려진 리지에와  입으로만 전해들었던 천산산까지 가세한,
일명, 4천사의 내한공연을 여러 선생님들과 순수 애호가 여러분의 성원으로
무사히 마칠수 있었음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자원봉사를 해주신 회원님들과 예매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최현수님과
디자인작업에 참여해주신 webt72 님 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무엇보다도, 짧은 시간동안 지방의 팬들을 위한 연속 3회 강행군의 일정을 
피곤한 기색을 마다 않고 소화해준 4천사 일행과 천쯔 교수님께
깊은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0원짜리 한닢 스폰서를 받지 못하며,
금전적으로 천만원이 훨씬 넘는 적자가 발생하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를 감수하고,
이런 공연을 반복하여 주최하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첫째는,
이들은 모두 천쯔교수가 어릴때부터 기타리스트로 배양해낸 중국 기타의 보배들로써,
두차례에 걸친 내한공연과 마스터 클래스로, 그들의 기타교육법과 뛰어난 수준을 이해하고
그 교육법의 장점들을 받아들여, 한국 기타계가 크게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재능있는 학생들이 많이 보이나,
이들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성장하는 비율이 너무나 적다는 점에 저는 안타까워 합니다.
물론 우리도 일부분 훌륭한 선생님들이 계시지만요,  ㅡ..ㅡ;;;

문제의 핵심은 교육법과 환경입니다.
환경은 어쩔수 없으나, 교육법 만큼은 제가 지금껏 느낀바로는 대단히 놀랍습니다.
매우 독창적이고,체계적이고, 합리적이며 과학적입니다.
한가지 목표에 올인하는 그들과 똑같이 할수는 없겠으나, 방법은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그들이 제 악기를 공식적으로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국내팬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소개하고,
수없이 평가 절하된 국산 악기에 대한 편견을 이제부터는 좀 줄여가야 되겠다는
제작자로서의 사명감 때문입니다.
악기를 무료로 선물하고, 앵콜곡을 부탁하는 자존심 상하는 일과,,,
또한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유치했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음을 의미합니다.


세째는,
그들의 음악이 너무나 훌륭해서 입니다.
악보와 타협하지 않고, 자신과 타협하지 않으며 기타라는 사실을 잊게하고
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연주자는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정도입니다.
훌륭한 기타리스트는 되기 쉬워도, 훌륭한 음악가는 되기 힘듭니다.
찾아주신 청중들의 가슴속에 음악적 희열로 가슴 벅찬 순간이 있었다면,
주최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며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더욱 열심히 정진할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희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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