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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연주곡 해설 2004-11-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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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idge of the Birds --------------------------------- Carlo Domeniconi 


카를로 도메니코니는 1947년 이탈리아의 시실리아나에서 출생하였다, 

1960년 기타 소곡 "Feste Lariane"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대가 Luigi Mozzani 의 손녀인 

Carmen Lenzi Mozzani를 사사하기 시작하였으며, 

1962~64년에 걸쳐 참가한 앙카라 기타 페스티발에서 2차례 최고상을 수상했다. 


18세에 Pesaro 대학에서 학위를 수여후, 서베를린으로 이주한다. 

1966년 Hochschule음악원을 졸업한후, 클래식 기타와 재즈음악을 공부하며 

에술가의 길을 걷게 된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연주와 마스터 클래스를 하고 있으며, 

최근 몇년간 독특한 풍격의 기타연주를 보여준다. 


1977~80년 터키 이스탄불 음대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그는 이곳에서 터키 민속음악에 깊은 영향을 받게된다. 

"터키민요 주제에의한 변주" 그리고, 기타독주용 "터키민요 선집" 등등 

그의 작품중에는 터키의 풍격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그의작품 "Koyunbaba"에서 

잘 엿볼수 있다. 

그는 현재 독일에 상주하며,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기타교수,시창,청음을 가르친다. 


1998년 천쯔교수와 왕야멍이 독일내 순회 공연과 마스터 클래스를 하는 일정중 

같이 출연했던 독일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도메니코니와 만남의 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 지휘자는 왕야멍의 연주를 듣고 평하기를,,,, 

"내가 마치 꿈을 꾼것 같습니다" 라고 하며 격찬을 하였다. 


그는  왕야멍의 음악에 완전히 도취 되었으며, 

나이 어린 동양의 소녀가, 눈앞에서 놀라운 음악을 보여준것에 대해 

믿을수 없었던것이다. 

도메니코니는 천쯔교수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남겼으며, 

그의 모든 작품의 악보와 음반을 선물로 증정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독일을 떠나 폴란드의 기타페스티발 참가 연주일정을 마치고 3일후 북경에 돌아오니 

도메니코니가 보내온 소포 꾸러미가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약속한 음반,악보와 더불어서, 천쯔께 헌정하는 "Bridge of the Bird" 라는 

새로운 작품도 함께 있었는데, 그는 상상외로 3일이 안되는 시간안에 

영감(Inspirations)에 의한 열정으로 중국풍의 기타곡을  작곡해서 보내온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도메니코니는 서양음악뿐 아니라, 동양음악에도 정통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Bridge of the Bird' 는 사랑과 우정의 다리,,,,,동,서양 교류의 다리,,,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아름다운 기타곡입니다. 


Contempalacion &  Un Sueno en la Floresta---------------Augustin Barios Mangore 


어거스틴 바리오스 망고레는 1885년 파라과이 태생으로 1944년 사망하였다. 

그의 사후 50여년후 존윌리암스에 의하여 적극적인 작품 발굴과 레코딩의 성과로 

그의 작곡가로서의 천제적인 예술적 성과가 세상에 알려지게된 계기가 된다. 


그는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나,자연스럽게 유년기부터 기타연주를 익혔으며, 

학교에서는 화성학을 전공하며 13세때부터 이미 신동으로 불리웠다. 

또한 아순시온 국립대학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공부한 화가이기도 하며, 

수학,철학,문학분야에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다. 


1910년 이미 연주자의 기반을 닦은 그는 파라과이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이주하였으며, 그의 유명세는 전 남미 대륙에 퍼지게 된다. 


1932년 부터 니쑤가 바리오스 망고레는 기타게의 파가니니라는 칭호를 얻는다. 

Nitsuga는 Augustin응 역으로 쓴 글자이며, 

원주민의 전설속에 등장하는 과라미족의 위대한 추장 이름과 같다. 

1934~36년 유럽의 스페인,독일,등등을 거치는 유럽 순회공연을 하였지만, 

지병인 심장병이 도져, 더 이상의 순회공연을 할수 없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작곡을 가르치고, 가끔씩 연주도 하며 여생을 마친다. 

그의 생전에 연주한곡이 sp판으로 전해지며, 전혀 악보를 출판하지 않았다. 


그는 기타 연주자로서 의 인생외에, 서예,유럽의 언어,철학등의 학문에도 헌신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그의 정치적 성향 (약자를 사랑하는 인간애) 이다. 

그는 여러해동안, 인디언에 대한 서양인의 압박에 항의하는 의미로 

인디언의 전통 복장을 하고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숲폭의 꿈 ( Un Sueno en la Floresta) 은 바리오스의 대표적인 낭만곡이다. 

아름다운 선율, 다채로운 화성,전혀 새로운 고음현의 Hi-C,,,,이음을 내기위해 

그는 20프렛을 만들어서 연주 하였으며, 

고난도의 트레몰로 기교로 꿈같은 전경을 표현하였다. 

교묘한 트레몰로를 이용하여 탄현악기의 선율진행을 만족시켰으며, 

이는 바리오스가 트레몰로를 기타곡에 잘 적용한 연주자,작곡가로서 인정받는 부분이다. 


Contempalacion 은 또하나의 트레몰로 대표작이다. 

"음악표현이란 완벽한 기교를 기초로한 바탕으로부터 이루어져야한다는것"은 

왕야멍의 연주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입증 된다. 



Caprice No.5 & 17---------------------------------------Nicollo Paganini 


5번, 

파가니니는 바이올린에서는 둘도없는 공인된 대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19세기 바이올린의 연주기교가 얼마나 정밀 하였는가를 잘 보여준다. 

그의 "24개의 카프리치오"는 낭만시기 바이올린연 주곡의 최고봉이며, 

이곡은 5번 A단조를 기타로 편곡한 것이다. 

이곡은 강한 집중력으로 짧은 시간내에 숨쉴수 없는 극도의 열정을 표현한다. 


왕야멍은 오스트리아,독일,폴란드 등지의 독주회에서 이곡을 연주하였으며, 

(그녀의 컨디션이 좋을때는 분당 176박에 도달한다) 

폴란드에서 열린 기타 페스티발에서는 

2명의 주석과, 페스티발에 참가한 수십명의 연주자들이 왕야멍의 사인을 받기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17번, 

또 하나의 훌륭한 파가니니의 작품이다. 

곡의 시작은 1주제 선율로 시작되며, 한개의 단락을 제외하곤, 겸손함과 우아함을 유지한다. 

2주제가 시작되고 고난도의 8도음정이 출현하면서 음악은 고조되기 시작한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빠른 속도의 반음계와, 이에 따르는 오른손의 줄바꿈, 

고난도의 테크닉이 없으면 연주가 불가능한 곡이다. 



Usher Valse.----------------------------------------------Nikita Koshikin 


1956년 모스크바 출생, 

유년기부터 음악에 몰두하였으며, 

4살때 현대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와 스트라빈스키등에 심취되었다. 

모스크바 음악원 입학전 14살때, 이미 독일로 기타연주 여행을 떠나기도 한, 

작곡가이자 연주가였다. 

그는 연주와 작곡을 겸하였으며, 이는 분리될수 없는 것이었다. 


1990년 이후 대서양 연안의 많은 나라를 연주차 방문 하였는데, 

그가 늘 의문에 싸여 있었던 것은 

"왜 기타는 피아노의 쇼팽과 리스트처럼 왈츠곡이 많지 않은가?" 하는점이었고, 

이런 이유가, 이곡을 작곡하게된 계기가 된다. 

어셔 왈츠는 1839년 어셔가의 몰락을 조명한 (The Decline of the Usher House) 

소설의 내용을 주제로 작곡을 한것이다. 


Sonata----------------------------------------------------Leo Brouwer 


1939년 쿠바의 하바나에서 출생하여 독학으로 작곡가가 되었으며, 

여러해동안 환영받는 연주자,작곡자 이기도 하였다. 

1980년대초, 한손에 부상을 입음으로써 어쩔수없이 연주를 중단하게 되며, 

부상 이후, 더욱 작곡에 몰두하게 된다. 

그는 많은수의 영화음악,실내악곡,교향악곡을 작곡하였으며, 

그중의 여러작품들이 세계 연주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는 근래에 와서 스페인 교향악단의 지휘및 음악감독으로 일을 시작하였으며, 

동시에 하바나 교향악단의 음악고문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총 5곡의 기타협주곡을 작곡했는데, 

그중 3곡이 줄리안 브림에게 헌정되었으며,1990년 줄리안 브림의 초연후 

얼마 안되어 이곡이 작곡되었다. 


이작품은 전형적인 소나타 구조인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다른 작품들처럼 간결한 주제로 시작된다. 

그는 늘, 음악의 기본적인 특질은  다른 세상의 사람과도 상호 이해될수 있는 

언어적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1악장은 스페인에서 유행했던 판당고와 쿠바의 사랑노래의 결합이다. 

2악장은 3잇단음표의 기본음으로 시작되는 아주 독특한 구조와 음상을 갖는다. 

3악장은 하프와 같은 음상을 표현했고,뻐꾸기의 울음소리도 표현된다. 


이곡은 아주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고난도의 곡이다. 

최근에 들어서  기타국제콩쿨에 많이 선을 보이는 곡이며, 

연주자의 수준은 이곡으로 인하여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되는것이다. 


해설; Prof.Chen-Zhi 

번역; 박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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