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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한국에서의 첫 만남 !! 2005-04-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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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천쯔교수와 왕야멍, 수멍 일행이 출구로 나오셨다. 

엄청난 짐 (기타4대-알마2,마리오그로프-2) 

왕야멍의 새음반 70매, 리지에의 음반 50매, 의상, 기타등등,,,과 함께. 


제 애마인 7인승 트라제로는 어림도 없어서, 

짐은 콜밴에 싣고 호텔로 이동하기로 하고 기분좋게 출발,,,, 

달리는 차안에서 새로 설치한 네비게이션의 성능에 

모두 놀라워하시며 이것 저것 물어보신다,  으쓱 ^^;;; 


내일 마스터 클래스에는 프로그램에 없는곡으로 점심때에 한곡, 

끝나고 한곡 연주할것이라고 이야기해주신다. 감사^^ 


왕야멍과 리지에의 씨디는 각각 만원씩 판매될 예정이며, 

조금밖에 못가져오셔서 조기 매진될것으로 생각되오니, 서둘러주시기를 ,,,, 


호텔에서 짐을 풀고 식사를 하는데, 천쯔교수는 매운것을 전혀 못드신단다. 

왕&수 는 비빔밥이 맛있다며, 싹싹 비벼 알뜰하게 해치운다. 이뻐라 ^^;; 


짐을 점검하던중 왕야멍이 무대용 구두를 빼먹고 왔노라며, 

구입하러 가야한다기에, 저녁에 택시를 이용하여 시내로 진입,,,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늦은시간이고 해서 마땅치 않았다. 


차라리 연주전에 낮에 시간을 내어 나오자고 결정하고 

나온김에 좀 둘러보자는데, 

천쯔교수왈,,, 연습해야 한단다,  띵~ 


늘상 생머리에 머리묶은 스타일이 마음에 걸려서 

무대에 오르기 전에 미용실에서 머리좀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하고 물었더니, 왕&수는 좋아서 눈이 초롱초롱한데 

(한참 꽃다운 나이이니,,,^^) 

교수께선 그건 겉치레에 불과한것이고 시간낭비라고 하심, 

그시간에 호텔에서 연습을 해야 한다고 안된다고 하심. 으으으,,, 


저 무자비스럽기까지한 프로정신에 일행 모두 기가 질려버리고, 

저절로 대가가 되는것이 아니라는것에 감동 먹음. 


왕&수의 손가락은 매우 가늘고 길고 하얀데(거의 나무젓가락 같음 @@) 

어찌 저렇게 정확한 운지와 탄현이 가능한지 이해가 안갈정도임. 

철저한 자기관리와 

부단한 연습이 만들어내는 결과라는 사실을 느낀 하루 였습니다. 


첫 내한에 보고 싶은것도 많을것인데,,,, 

온통 공부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않는 프로정신에, 

고개가 숙여지는 하루였구요, 


덕분에 내한공연에서도 언제나처럼 생머리에 검은 할머니 머리핀을 꼿은 모습으로 

만나게 되겠습니다^^;;;; 


사진을 찍은것은 나중에 정리하여 올려 드리겠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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